[지령 773호 기사]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상반기로 예정된 글로벌 주요 게임쇼들이 일제히 5월 이후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태가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을 넘어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 퍼져나가며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에 열리는 행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해외
[지령 771호 기사]지난 1999년 게임 ‘하프라이프’ 모드로 ‘카운터 스크라이크’가 출시된 이후 FPS게임에는 ‘모드 플레이’가 필수처럼 자리잡았다. 1인칭 시점으로 총을 들고 싸우는 플레이는 유지되지만 플레이 방식을 변화하는 형태로 게임은 발전됐다. 때로는 ‘좀비’가 나와 싸우는 좀비 모드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고, 여러명이 한방에 들어가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모드는 현재까지 큰 인기를얻고 있는 게임 방식 중 하나다. 이어 최근에는 유저들이 팀을 짜고 주어잔 조건을 클리어하면서 맵상에서 탈출하는 ‘서바이벌, 협동
[지령 770호 기사]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장르를 탐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FPS, 전략, 스포츠, TCG 등 기존에 존재했지만 비주류였던 장르부터 융합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되며 MMORPG 일변도의 시장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는 상황이다.특히 기존 흥행장르의 특징이었던 ARPPU(지불 유저당 평균 결제금액)등 지출 관련 지표에서 MAU(월간 활성 유저수) 등 유저 관련 지표로 무게추가 넘어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소수 고과금 유저에 의존해왔던 구조를 벗어나 보다 많은 유저들을 끌어오
[지령 770호 기사]해외 블록체인게임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들은 2020년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일기래착요’ 등 성공사례가 등장하고, 블록체인 메인넷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마켓 등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0년에는 겜블적 요소나 채굴에 집중된 기존 게임들과 다르게 대형 I·P 기반 게임과 NFT을 중심으로 한 MMORPG, TC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
[지령 769호 기사]지난 2009년 말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글로벌 성공이 가시화 되면서 당시 엔씨소프트의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2009년 매출을 훌쩍 넘어 다시금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였다.당시 엔씨소프트 2분기 누적 매출액은 2,711억 원이다. 반년 농사 결과물만을 놓고 봤을 때에는 6,000억 원의 절반인 3,0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아이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결과가 조금씩 드러나면
[지령 769호 기사]최근 게임업계에서는 ‘확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며 다양한 융복합 비즈니스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는 글로벌 구독경제 비즈니스 진출 외에도 방준혁 의장이 제시한 연매출 5조 원 달성과 같은 외형적 성장 등 다양한 의미에서 확장의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무엇보다 이같은 움직임이 20주년을 맞이한 중견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려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자사가 보유한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분야
[지령 768호 기사]2018년 한 통계기관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12억 명이 게임을 즐긴다. 1977년 ‘아타리’세대들은 이제 50대가 됐다. 조부모에서 부모, 자녀까지 3대가 게임을 즐기는 현상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1997년 ‘바람의 나라’가 첫 등장한 이후 23년. 게임 키드들은 어엿한 직장인이 됐고 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을 놀잇거리로 접한다. 게임은 당당한 주류 문화로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보니 이 시장의 변화에 전 세계인들이 주목한다. 2020년에는 그 현상이
[지령 767호 기사]지난 2009년 말, 동남아 국가 간 온라인게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이들 국가는 인터넷 유통망 및 온라인게임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동남아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상 여러 개 인근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온라인게임 시장이 유망 성장 산업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비교적 낙후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각 국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지령 766호 기사]※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지령 766호 기사]※ 편집자 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지령 766호 기사]지난 2009년, NHN이 기능성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국내 최대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오랫동안 각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해 왔던 NHN은 100억 원 규모의 기능성게임 연구소를 마련,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NHN이 이처럼 기능성게임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데에는 한게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오랜 기간 국내 게임포털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던 한게임은 3천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월평균 순방문자수가 640만 명에 이르는
[지령 766호 기사]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순조로운 흥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정식 출시된 ‘리니지2M’은 4일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느린 출발이었지만, ‘리니지’ I·P(지식재산권)만의 경쟁력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됐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이같은 성과는 기존 흥행작 ‘리니지M’과 공존하는 가운데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2위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리니지M’의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점이 각종 지표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쌍끌이 흥행’은 엔씨
[지령 766호 기사]지난 2019년 11월 1일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 출신 재학생들과 졸업생이 함께 뭉쳐 게임을 개발해 출시했다. 게임명칭은 ‘레트로폴리스’. 쥐들이 함께 뭉쳐 도시를 세우고, 외부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형태다. 게임은 이미 BIC 2019서 루키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입소문을 탔고 국내외 유수 퍼블리셔들이 주목하면서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예감은 현실이 됐다. 게임은 출시 3일차에 스팀 탑셀링 1~2위를 오간다. 게임에 평점을 매긴 1천 명 유저 중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인
[지령 765호 기사]2009년 하반기 MMO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게임이 등장했다.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하고 KTH가 퍼블리싱 하는 ‘카로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카로스’는 저사양 고퀄리티 그래픽 구현과 시스템 최적화로 ‘성장’, ‘사회적 역할 수행’, ‘대규모’ 라는 MMORPG의 정통적인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당시 ‘아이온’과 ‘와우’, ‘테라’의 경쟁에 ‘카로스’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2009년 하반기 MMORPG 장르의 판도 변화가 예상됐다. ‘아이온’과 ‘와우’, ‘테라’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했지만,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