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렇다면 게임은.“MMORPG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게임이 왜 재미있을까’하는 질문을 종종 해봅니다. 결국엔 게임 안에서 남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 같아요. 적이든, 친구든, 길 가다가 잡담을 하던 사람이든, 신세 한탄을 함께 나눴던 사람이든 함께 했던 시간이죠.”아이엠씨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게임이 남기는 재미를 추억이라고 봤다.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던 추억. 게임을 즐기는 그 시간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의 올해 행사가 2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행사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스타 무대를 찾으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한편, BTS로 익숙한 하이브의 첫 게임 사업 파트너가 되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 ‘별이되어라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플린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타이틀”이라
11월 13일 종료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2’ 패자 브래킷 2차전에서 한국의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승자 브래킷에서 다소 주춤했던 광동은 패자 브래킷 2차전에서 2연속 치킨을 획득하는 등 점수를 쓸어 담으며 펍지 위클리 시리즈 챔피언의 위용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경기 후 서면 인터뷰에 응한 광동의 ‘히카리’ 김동환은 팀원들의 마음가짐이 패자 브래킷 선전의 원인이라 밝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하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왔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 RISE ON’ 오프라인 행사 준비가 한창중인 카페 대기열. 맨 앞줄에 남녀가 나란히 줄을 서 있다. 한 분은 앉아서, 다른 한분은 옆에 서서 각자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이 같은 행사를 몇 백번은 취재했건만 맨 앞열에 남녀가 나란히 서는 그림은 기자 생활 17년 동안 한 번도 본적 없다. 양해를 구하고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감사하게도 그들은 활짝 웃으면서 기자를 마주해줬다. 첫 마디 부터 기가막히다.“지난번 ‘블루 아카이브’때도 제일 앞이었습니다. 다른 행사들도 여러번 다녔구요.”그들은 오빠와 동생사이로 두
11월 7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완료됐다. 한국 팀 중에서는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승자 브래킷에 진출했다. 경기 후 서면 인터뷰에 응한 ‘서울’ 조기열 선수는 “아시아 지역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PGC에서는 서구권 및 동남아 지역팀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한국 팀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은 상위권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팬분들에게 작년 PGC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약속했다”며 “이를
컴투스홀딩스의 모바일 수집형 RPG 신작 ‘안녕 엘라’가 오는 9일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 차원에서는 XPLA 메인넷에 들어서는 첫 번째 RPG 장르 P2O(Play to Own) 타이틀이라는 의미를 가진 게임. 아울러 2년 전 한차례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내렸던 게임이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더욱 넓은 무대에서 이용자들을 찾는다.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사연이 담긴 게임의 재시작을 마주하기에 앞서, ‘안녕 엘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알피지리퍼블릭의 정효주 개발실장, 컴투스홀딩스
‘변화’라는 단어를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넥슨이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신작 중심의 지스타 2022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귀환’이라는 행사 슬로건을 내세운 이들은 8일 진행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를 통해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의 세부적인 계획과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발표 이후 진행된 QA 시간을 통해 넥슨이 전하고자 하는 변화, 그리고 신작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참가자: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이하는 QA 전문Q.
‘하스스톤’에 리치왕이 찾아 온다. 블러드엘프와 함께 실버문을 공략하는 신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리치왕’, 즉 ‘죽음의 기사’가 게임 속에 담기면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다.액티비전블리자드는 오는 12월 7일 ‘하스스톤’신규 확장팩 ‘리치왕의 진군’을 발매한다. 이번 버전에서는 블리자드 게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시나리오 중 하나인 아서스 시나리오가 게임상에 녹아 들어 간다. 그가 리치왕이 되는 과정이 녹아 들어 가며, 죽음의 기사 영웅이 참전해 게임상에서 활약하게 된다. 신규 영웅 ‘죽음의 기사’는 냉기, 혈기, 부정 3개
엠게임은 오는 10일 모바일 SLG ‘루아’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3매치 퍼즐 전투를 접목한 점이 특징인 ‘루아’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SLG로써 국내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게임은 국내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기대 신작으로써 출격 준비를 마친 가운데, 정식 서비스에 앞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가 마련됐다. 엠게임의 이승호 사업전략팀장의 목소리를 통해 ‘루아’의 특색과 향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루아’는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며 영토를 확장해나가고, 클랜원들과 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11월 6일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DRX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미라클 런에 성공이라는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DRX 선수단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지만 치열한 승부 끝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프트’ 김혁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때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다”며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는
딱 한걸음이 부족했다. 11월 6일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DRX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T1 선수단은 인게임 플레이에서 다소 조급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DRX가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Q. LCK 4번 시드가 롤드컵에서 우승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배성웅 : DRX가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왔지만 대
2022년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4일 출시 됐다.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작임을 스스로 입증한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숫자가 50만회를 초과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저들을 끌어 모으고 있어 향후 성과에 관심이 집중 된다. 반면 게임이 출시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물음표가 찍히는 부분들도 존재하는 형국이다. 이에 궁금한 점을 모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를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유형석 디렉터는 지난해 지스타 기자간담
라이엇 게임즈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11월 4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결승에 진출한 T1과 DRX 선수단이 자리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두 번째로 인터뷰에 나선 T1은 시종일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T1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3:0으로 DRX를 이길 것이라 강조했다. ‘오너’ 문현준은 “특히 바텀이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팀원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페이커’ 이상혁은 “프로게이머의 목표는 항상 롤드컵이고 우승은 최고의 성
라이엇 게임즈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11월 4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결승에 진출한 T1과 DRX 선수단이 자리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인터뷰에 나선 DRX는 매번 언더독의 입장에서 강적들을 모두 꺾고 올라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수 감독은 롤드컵에서 상대 우위로 평가받는 팀들을 상대로 승리할 때마다 가슴 벅찬 감정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제카’ 김건우 역시 DRX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미라클 런’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데프트
10월 31일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에서 DRX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젠지를 제압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한 DRX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DRX 선수단은 팀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상수 감독은 “젠지가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우리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큰 부담감이 없었다”고 밝혔다.이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제카’ 김건우는 “우리는 각본
10월 31일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에서 젠지가 DRX 1:3으로 패배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젠지 선수단은 DRX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났다고 밝혔다. 고동빈 감독은 LCK 팀들이 다 잠재력이 있는데 DRX는 선발전부터 기세를 올리며 롤드컵에서 잘 적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룰러’ 박재혁 선수는 DRX가 사전 분석보다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DRX 선수들이 경기 내내 확신에 찬 플레이를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징동을 상대로 3:1 승리에 성공, 결승에 진출한 T1이 기자간담회장에 섰다. 선수들은 이번 승리를 노력의 산물이라고 봤다. 아울러 팬들이 있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으며 결승에서도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성사된 내전을 향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상대 선수들의 경기력을 관전하면서 전략을 짜겠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주로 바텀 라인을 향한 질문들이 다수 나오는 가운데, 페이커의 묵직한 답변들이 나오는 기자간담회였다. 이하 질문 답변Q. 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징동(JDG)은 날선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T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오브젝트를 가져오고 한타에서 T1의 멱살을 가져오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징동은 기자간담회에 섰다. 질문은 주로 옴므 감독을 향해 쏟아졌다. 옴므 감독은 수장으로서 인터뷰내내 충실하게 질문에 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옴므 감독은 우선 경기 결과를 두고 T1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JDG선수들이 잘했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경기에 패배했다고 시인했다. 그 결정적인 원인으로 옴므 감독은 바론 운영을 꼽았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NRP2022가 24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총 35개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IR피칭,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준비됐다.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이 분야를 육성해온 기업으로 매년 2회 행사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낸 바 있다. 올해는 총 35개 기업들이 참가해 피칭을 이어 나간다. 행사 첫날에는 총 16개 기업들이 현장에서 발표한다. 이미 발표를 마친 7개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극찬을 받는 가운데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전개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Ⅱ(이하 모던 워페어Ⅱ)’가 오는 10월 28일 공개되는 가운데 게임 싱글 캠페인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증폭된다. 앞서 몇 차례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태스크포스141과 정체모를 캐릭터들의 활약이 전파를 탔다. 이후 수 많은 추측들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면서 게임을 향한 기대치가 올라가는 추세다. 게임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를 기반으로 리부트 형태로 제작되는 게임 시리즈다. 다만 게임상의 다수 내용들이 변경되기 때문에 신작처럼 받아 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메인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