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803호 기사]올해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메타버스’가 떠올랐다. 전세계 각지의 게임 및 IT 공룡들이 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참전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전장이 열리려는 분위기다. 특히 메타버스의 수혜는 대형 기업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과 그래픽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결국 메타버스가 최고로 고도화된 MMORPG와 다를 것이 없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령 803호 기사]여름 시장 전통의 강자로 불리우는 넥슨이 올해도 어김없이 주인공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을 대표하는 장수 타이틀들이 연이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코노스바 모바일’, ‘슈퍼피플’, ‘프로젝트 매그넘’ 등의 기대 신작 소식들이 줄지어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사내 신규 개발 본부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HP’는 현세대 최상위급 퀄리티 트리플A급 대작으로 준비 중으로, 향후 ‘변화한 넥슨’의 새 얼굴로
[지령 802호 기사]2021년 한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는 그 여느 때와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는 평가다.지난해 증권가에서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를 전망하며 코로나19의 수혜가 이어지는 한편, 풍성한 신작 소식들을 통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다수 내놓았다. 이후 한해의 절반을 보낸 지금, 현재 국내 게임업계는 업계를 달군 각종 이슈들로 인해 실적 측면으로 희비가 교차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게임업계로부터 시작된 연봉인상 릴레이는 비IT산업까지 영향을 미치
[지령 802호 기사]K-뉴딜지수가 출범한지도 약 10개월이 지났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산업군을 모았던 만큼 큰 성장세가 예상됐으며, 기대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성장했다.그러나 각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게임주는 다소 처져 있는 흐름이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홍역을 앓았던 점을 비롯해 연봉인상 열풍,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었다는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게임업계의 ‘후반전’은 사뭇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히트작의 성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는 점
[지령 802호 기사]‘플레이엑스포’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로 무장. 그야말로 ‘축제’를 연상케하는 게임쇼로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췄다.지난해 ‘코로나19’확산으로 한차례 행사를 취소한 만큼, 올해는 잔뜩 힘을 줘서 행사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 대규모 게임 전시에 나선다. 동시에 소위 트리플A급 게임들을 개발하는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이번 행 사를 통해 자사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등 내실을 다진다. 여기에 행사를 관람하는 참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아케이드
지난번 투자에서 급등하는 액션스퀘어에 투자했다가 30분 만에 1만 원이 넘는 손실을 본 필자는 일정 수익을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하면 미련 없이 매도를 하기로 정했다. 4천 원 수익에서 좀 더 먹어보겠다고 욕심낸 대가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원칙을 지켰다가 다시 배 아픈 상황을 맞이했다. 오딘 매매법을 믿고 존버를 택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대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첫날 4천 원을 벌었을 때 칼같이 팔았다.
[지령 801호 기사]국내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7월 15일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가 취소됐던 만큼, 올해 돌아온 행사에선 풍성한 즐길거리, 안전한 관람환경 양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다.2021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게이머들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게임 신작 및 신제품 발표를 비롯해, e스포츠, 유명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
[지령 801호 기사]크래프톤이 7월 국내증시 상장을 본격화하며 눈길을 끈다. 공모규모만 5조 6,00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기록을 수립하게 된 까닭에, 이들의 기업가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의 IPO(기업공개) 흥행 전망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너무 높은 몸값이 책정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크래프톤의 시총은 약 30조 원에 육박하며, 이는 기존의 게임업계 리딩기업들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흥행효과는 분명하지
[지령 801호 기사]상반기 최고 기대작 ‘트로이카(제2의 나라, 블레이드 & 소울2, 오딘: 발할라 라이징)’ 중 하나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6월 29일 정식 출시인 이 게임은 출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블레이드’ 성공신화를 쓴 김재영 대표를 필두로 업계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다.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도 하이퀄리티로 승부할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이었고, 이에 걸맞게 개발사 측도 언리얼 엔진4와 모션 캡처, 3D 스캔 등 콘솔 게임에 주로 쓰이던 기술을 투입해 극한의 퀄리티
최근 성인 관련 기업들의 e스포츠 진출이 활발한 추세다. 이와 관련해 북미 유명 게임단 TSM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TSM 외에도 최근 많은 해외 e스포츠 관련 단체들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과 후원계약을 맺는 중이다.뿐만 아니라 승부예측과 관련된 베팅이나 주류 회사들도 해외 e스포츠 후원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해외 매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사의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베팅 사이트 및 주류 기업과의 후원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지령 800호 기사]과거 기업들은 자체 ‘마스코트’를 개발 이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2D캐릭터를 활용, 친숙한 이미지와 함께 캐릭터만 봐도 기업을 떠올리는 효과가 각광을 받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마스코트’들도 진일보한다. 각 기업들은 가상현실용 캐릭터를 개발 이들에게 성격과 ‘가상의 삶’을 부여하고 이를 마스코트화하면서 프로모션에 나선다. 기존 고정된 2D이미지에서 살아있는 캐릭터로 변신, 자체 팬덤을 만드는 효과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자사 브랜드 캐릭터 ‘SAM’을 공개
[지령 800호 기사]최근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출시를 놓고 소란스러운 상황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여전히 사행성을 이유로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출시를 불허하고 있고, 이에 대해 관련업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신기술 기반형 게임물로 블록체인 게임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기관들 간의 이해충돌 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존재한다.관련업계에서는 형평성 문제와 신기술 발전 저해를 들어 게임위를 비판하고 있다. 이미 대다수의 게임에서 아이템 현금거래가
[지령 800호 기사]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2021’가 성황리에 지난 6월 11일 막을 내렸다.코로나19 여파로 한 해를 거른 뒤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 콘퍼런스로 최초 진행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게임 기술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으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제시하는 자리로 거듭났다.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와 같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드에 맞게 게임 역시 혁신이 필요하다는 화
아무래도 기고문의 제목을 주식파밍기에서 주식손절기로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이번 투자에서도 돈을 대차게 잃었다. 그것도 고작 30분 만에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신작 ‘앤빌’에 대한 기대감으로 며칠 동안 계속 주가가 오른 액션스퀘어에 투자한 것이 실수였다. 이번 투자로 한동안 주식 앱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기대감으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본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이다. # +17%에서 –16%까지 단 ‘30분’필자에게 올해 5월 31일은 잊지 못
[지령 799호 기사]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서브컬쳐게임들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히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월드 플리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 등 일본 내에서 이름을 올렸던 게임의 국내 서비스 예정을 얄렸고, 빌리빌리는 ‘파이널기어’, 미호요는 ‘미해결사건부’, 스퀘어에닉스는 ‘니어: 리[인]카네이션(이하 리인카네이션)’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시프트업의 ‘프로젝트 니케’, 투디씨의 ‘반만 남은 세계’ 등
[지령 799호 기사]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021년도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 최근, 공통된 테마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소가 있다. 바로 북미, 유럽으로 대표되는 게임시장 서구권 빅마켓을 공략하고자 하는 전략이 매우 활발해졌다는 점이다. 해당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들이 견실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자 또한 늘었다는 점에서 뚜렷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자사 매출규모의 70%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창출해온 컴투스, 펄어비
[지령 799호 기사]‘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다. 올해 상반기 각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화두로 내걸고 분야 시장 공략과 투자에 매진한다. 분야 대장주 ‘로블록스’가 상장 이후 성공을 거두면서 제 2의 ‘로블록스’를 찾는 움직임이 산업계 전반에 일고 있다. 재계는 돈을 풀었고, 게임계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IT계는 분야에 쓰일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형 엔터테이너 제작 및 발굴에 나선다. 정부는 이를 디지털 뉴딜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민관합의체를 개설한다. 시장이 크게 들썩이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지령 798호 기사]모바일 RPG 랭킹 첫 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수들이 즐비하다. 장시간동안 RPG를 즐겨온 노하우에 과금 능력까지 갖춘 이들은 초고수로서 게임에 군림한다. 과금을 하면서 동급 최강 장비를 맞추고, 이를 통해 빠르게 사냥하면서 레벨을 끌어 올려 타 유저들을 스펙으로 찍어 누른다. 이들과 1:1로 싸워서 이기려면 운이 아주 좋거나, 아니면 그들에 못지 않은 재력을 발휘해야할 것이다.그런데 공성전이라면 어떨까. 성을 함락하기 위해 목표를 같고 성문을 두들기며, 문이 깨진 뒤에는 빠르게 이동해 포
지난번 파밍에서 필자는 크게 떨어진 주식을 장 마감 직전에 사서 다음날 올랐을 때 되파는 ‘하락장 줍줍 매매법’으로 썸에이지와 웹젠 주식을 샀다가 1,186원(확정), 2,200원(미확정)의 손실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론칭 기대감을 믿고 장기투자에 들어간 카카오게임즈도 매수 이후 2,100원(미확정) 떨어진 상황이다. 바닥이 끝이 아니었다. 그 밑엔 지하실이 있었다.3차 파밍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시 한번 ‘하락장 줍줍 매매법’을 믿어보기로 했다. 썸에이지와 넥슨지티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지령 798호 기사]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기회의 땅을 찾아 새 도전에 나서고 있는 2021년이다.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빅마켓, 539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 규모의 시장. 국내 게임사들에게 미래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에 대한 이야기다.저마다 크고 작은 규모의 콘솔게임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최근, ‘미드레인지(Midrange, 중간 범위)’ 급에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게임들이 등장해 화제다.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니오스트림의 ‘리틀 데빌 인사이드’, 네오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