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지난 2월 프리즘 코너를 통해 게임 속 정치 발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라디오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말을 내뱉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있던 터라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파장이 커지자 전효성은 인터넷 상에 거론되고 있는 특
개인적으로 출판업계에 큰 관심을 가진 시절이 있었다.‘왜 중소출판사는 생존하기 어려운가’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전직 편집자였던 강사는 비정상적인 수익 구조에서 원인을 찾았다. 전체 매출 중 적게는 30%, 많게는 40%까지 대형 오프라인 서점이 가져가니 제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든다해도 중소출판사가 가져가는 몫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어떠한 플랫폼보다 선점 효과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신작에 대한 보안이 철저한 편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철통보안을 유지했던 업체라고해도 게임이 출시되기 전 자사게임과 흡사한 작품이 버젓이 출시된 것을 목격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이를 목격했을 때 개발사 관계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리 게임을
싸이 열풍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던 며칠 사이, 그 열기의 중심지가 싹 바뀌는 이변이 발생했다. 우리에게 ‘단발머리’, ‘허공’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익숙한 대중가수 조용필이 무려 10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19집으로 컴백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귀환은 가요계 판도를 바꿔버렸다.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싸이의 신곡을 제친 것은 물론,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국내에 온라인게임 산업이 태동한지 2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산업은 규모의 경제를 이룩했으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으로 각광받는 위치에 올랐다.과거에는 해외 퍼블리셔를 구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 다녔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해외 유명 퍼블리셔들이 국내 개발사를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내한한 카밤 있었던
오는 6월부터 PC방에서 담배를 필수 없게 된다. PC방 전면 금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PC방 협회들은 커피숍, 음식점 등은 2015년까지 연기해 놓고 ‘왜’ PC방만 이렇게 다급하게 금연법을 밀어붙이는지 모르겠다며 한 숨을 쉬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는 금연법 유예조치를 촉구하는 시위를 각 지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언제부터
지난 4월 1일, 게임업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만우절이었다.이날 국내외 게임사 구분하지 않고 자사의 게임에 만우절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며 눈길을 끌었다. 몇 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유저들은 자못 기대를 하게 된다.‘내가 플레이하는 게임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할까’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가는 센스 없는 게임사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이에
늦잠을 자도 되는 주말에 나는 파자마를 입고 마마이트(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으며 도시 건설 컴퓨터 게임 ‘파라오’에서 피라미드를 짓곤 했었다. 나는 지금 일이 있고 남편도 있고 아기도 있고 주말에 논스탑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모두 과거일이 됐다.그렇지만 국가나 팀을 위해 (의무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이 시대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빙그레 시절부터 이글스 팬이었다. 지금에야 마지막 희망이었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며 애정을 잃었지만 한때 장종훈의 홈런에 열광하고 송진우의 완투에 환호 했었던 ‘독수리’다. 열성팬은 아니지만 불량팬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야구팬을 자처할 때 그 기준이 연고지라는 점이다. 서울 태생인 내가 충청도 팀을 응원한다는
얼마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인 P씨의 성폭행 연루 사건은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연예인 역차별이다, 공인인 만큼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는 등 이 문제를 두고 대중의 시각은 어김없이 엇갈렸습니다.그런데 사건의 진위와 상관없이 이번 이슈로 얘기치 못하게 회자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
지난 2월 우간다 캄팔라에서는 두 가지 게임대회가 있었는데 이 중 하나인 마운틴 듀 익스트림 게이머 챌린지(Mountain Dew Extreme Gamers Challenge)에 참석했다. 티겟 가격은 3.79달러로 우리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장으로 향한 나는 ‘피파13’ 대회 참가 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마감됐다는 소
본지 전병헌 의원 인터뷰가 진행된 3월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낯익은 얼굴을 마주쳤다. 전날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출시 행사를 치른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지사장과 본사 임원진들이 국회를 찾은 것이다.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 인사 차 방문을 했단다. 그들에겐 앞으로 열리게 될 프로리그를 비롯해 자사 게임의 e스포
NEST41은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두고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장에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Newzoo의 게임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이미 2011년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의 프리투플레이(부분유료화, Free2Play) 매출의 비율은 페이투플레이(유료화, Pay2Play)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추세를 대변하듯 게임 업계의 선두 기업
한국e스포츠협회가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각각 회장으로 추대했다.정치권의 소외 속에서 외길을 걸어온 게임업계가 입법 기관인 국회와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이슈다. 드디어 업계의 목소리를 정치인과 정부에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창구를 얻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게임업계가 정치권을 품을 준비가 됐는지는 의문이
루마니아 프로게이머리그(이하 PGL)가 ‘루마니아 e스포츠 챔피언십 시즌3’를 위한 새로운 체제를 발표했다. 시즌3에서 진행된 공식 종목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다. 아직 등록 시스템이 제대로 확립되지는 않아 각 게임들이 언제 얼마나 오래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만 정리된 상태다. 주목할 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 내정자가 셧다운제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2월 27일, 인사청문회에서 유 내정자는 “셧다운제에 대해서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은 여성부하고 같이 진지하게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게임 과몰입 관련 질문에 “규제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풀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쉬는 시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일.사전이 규정하고 있는 오락의 의미다. 오락의 대표 주자인 게임, 그런데 최근에는 게임이 단순히 즐겁지만은 않은 듯 보인다.게임을 플레이하는 젊은 세대들의 정치 관심이 많아지면서, 게임이 바야흐로 혼란한 정치판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정치 토론을 벌이는 것이야 마땅히 좋은 현상이지만, 문
온라인게임 시장이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규제와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기대작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잔잔한 희망을 안겨주는 모습이다. ‘블레이드&소울’의 바통을 ‘아키에이지’가 무사히 넘겨받았고 내년 공개가 예정된 게임들도 인상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부활의 전곡을 방해하는 악재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인데 그 중 하나
그레이트풀데이즈는 ‘세계 제일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포지티브 커뮤니티의 창조’라는 기업 이념으로, 창업 초기부터 세계 규모의 비즈니스를 추구했다. 현재 한국, 일본,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서비스를 전개하며,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프랑스, 대만, 브라질 등 여러 국적을 가진 팀원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 베트남 거점이 마련
향후 대한민국 5년을 책임질 차기 대통령이 선출됐다. 그동안 박근혜 당선자는 전자공학과 출신임을 내세워 관련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음에 불구하고 IT와는 거리가 멀고,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뿌리 깊어 게임업계에서도 대선 전부터 지지층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주장했던 공약을 살펴보면 게임업계에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도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