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넥슨의 일본 증시 상장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소셜게임계의 거물 기업 징가(Zynga)도 나스닥에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7년에 설립돼 불과 4년만에 세계 게임계의 화제의 중심에 선 징가는 얼마 전 IPO 제출 서류에 ‘모바일에 관해서 우리들의 경험은 매우 한정적’이라 인정하고 있다.7억 5천만명의 세계인이 이용하는 페이
영국에는 폭력게임을 지탄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정치인이 있다. 그가 얼마 전 또 망언을 해 게이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한다. 키스 바즈라는 국회의원은 게임 시장의 대목이랄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게임의 악영향에 관한 토론을 해야 한다며 의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폭력게임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이 있을 것 같아
미국에서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이미 고령화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9년간에 걸쳐 매일 약 1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65세가 되어 간다는 조사 결과는 미국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미국보다는 10년쯤 늦은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이제 슬슬
미국에서 게임의 심의 등급을 정하는 기관이 바로 ESRB(Entertainment SoftwareRating Board)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게임물등급위원회와 같은 곳으로 게임의 내용을 심사해 적합한 연령층을 판단하고, 대상 연령에 맞지 않는 어린이들을 게임으로부터 멀리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심의 기관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만큼, 이곳 또한 현지 업계의
게임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유저층 찾기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미지의 고객층을 찾아내 게임 인구를 늘려보자는 의도란 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하다.최근 미국 게임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토들러(Toddler)’라는 계층이 있다. 2살부터 5살까지의 어린아이들을 토들러라 부
얼마전 출간된 스티브잡스의 공식 전기(傳記)에는 게임업계를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타임지의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이 책에는 생전에 그와 나눴던 심도 깊은 인터뷰 내용을 기초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꺼리들이 많다.잡스는 생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TV 시스템을 구상했다고 한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디바이스를 탑재한 모든 기
1998년 어느날 미국 상원 민주당 소속의 조제프 리버먼, 허버트 콜, 두 의원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누가 봐도 인기 있을 법한 10종의 게임이 나열돼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듀크뉴켐,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그랜드셰프트오토, 메탈기어 솔리드, 모탈컴뱃4, 언리얼, 천주, 프레쉬 피스트, 바이오 프레이크. 두 의원은 이들 게임이 그 폭력성으로 큰
1974년 봄의 일이다. 청년은 게임회사 아타리의 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던 것이다. 그를 맞은 사람은 당시 선풍적 인기를 모으던 게임 ‘퐁(Pong)’을 개발한 알콘 씨였다.청년의 행색은 도저히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라 생각하기 어려웠다. 양말도 신지 않은데다가 부스스한 머리만 봐도 며칠 동안 씻지 않
얼마전 영국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아일랜드의 무장 조직 IRA(Irish Republican Army 아일랜드 공화국 군대)가 헬리콥터를 격추하는 순간이라고 공개한 영상이 실제로는 게임의 동영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영국의 I-TV에서 방송된 이 보도 영상은 리비아에서 쫓겨난 카다피가 IRA와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한 것. “카다
IT업계의 혁명을 넘어 세상을 바꾼 사나이 ‘스티브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를 추모하는 온오프라인 애도의 물결 속에 “탱큐 스티브, 굿바이 잡스”란 문장은 어느 누구의 말에서도 후렴구처럼 따라붙고 있다.스티브잡스와는 비견될 수는 없지만, 북미의 게임미디어계에도 얼마전 비보가 있었다. 게임저널리즘의 아버지로 존경받아오던 ‘빌 쿤켈(Bill Kunkel)’
얼마전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마드리드가 불과 7살짜리 소년과 입단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레오넬 앙헬 코이라’는 레알의 유소년 클럽에 입단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은 이 소년이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도 바르
게임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자주 거론돼 왔지만, 거기에 부모와의 관련성까지 제기된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잔소리를 자주 듣고 이를 짜증스러워하는 어린이는 게임에 몰입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게임폴리틱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시
우리나라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지만, 북미 게임 시장의 패키지 판매 매출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NPC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의 매출은 2006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디지털 다운로드나 모바일게임, 소셜게임의 성장 및 경기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액티비전의 전 임원이었던 로빈 카민스키
1950년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영화 같은 게임 ‘L.A. 느와르’. 올해 초 PS3, Xbox360 등으로 발매돼 이미 400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록스타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있지만, 실제 게임을 만든 개발사는 호주의 팀 본디(Team Bondi)라는 회사다. 보통이라면, 돈방석에 올라야 하는 게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스페셜포스2의 흥행으로 다시금 1인칭 슈팅 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를 처음 만든 사람이 독일의 ‘칼 벤츠’이고, 전화기는 미국의 ‘벨’이 고안해냈듯이 1인칭 슈팅 게임도 창시자가 있다. 관심 있는 게이머라면 한 두번 들어봤음직한 ‘존 카멕’이 바로 그 사람이다.그는 미국 캔사스 교외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금발에 핏기 없
최고의 게임기업 닌텐도 사장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현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의 지난해 연봉은 1억 8,700만엔, 우리돈으로 26억원이 조금 넘는다. 얼마 전 그의 연봉이 절반으로 삭감됐다. 이와타 사장 말고도 1억엔 이상 연봉을 받던 이사진들도 30%나 깎였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의 연봉은 깎인 게 아니고, 본인들 스스로 자진해서 반납한 것이다.그도 그
노르웨이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사건의 테러범 ‘베링 브레이빅’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콜 오브 듀티 등을 즐겨왔다는 이유로 게임은 또 다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마치 게임이 원흉처럼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이 하도 빈번하니 이젠 그리 놀랍지도 않다. 그저 허탈한 웃음이 나올 뿐이다.얼마전 텍사스A&M 대학의 임상 심리연구가 크리
게임 업계에서 인터넷 미디어의 급격한 발전은 전통적인 게임잡지 시장의 종말을 한층 가속화시켰다. 이는 비단 우리 업계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타 산업도 마찬가지란 걸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십수년간 게임시장의 종이 미디어에서 일해온 필자는 이를 누구보다 더 피부로 느끼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전통의 종이 미디어라 할 만한 곳은 본지를 포함해 손가락에 꼽을
80년 동안 인생을 산 스위스의 한 노인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이런 결과를 내놨다. 잠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1년, 먹는 데 6년, 대중교통이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데 5년, 담배 피우는 데 3년이나 시간을 소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80 평생 중 행복했던 시간을 헤아려보니 불과 46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그렇다면 우리는 일생동안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