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88호 기사]※ 편집자주. 본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디지털과 비대면으로 통칭하는 언택트를 합친 신조어 '디지택트(Digitact)'를 주제로 창간 19주년을 맞아 특집호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게임은 향후 미래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산업 콘텐츠로 성장했습니다. 비대면 사회에서 '게임'의 가치와 전파력은 무궁무진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산업 발전의 주요 키워드인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고품질 5G, 디지털 트윈, 디지털 소비,
[지령 787호 기사]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부산’이다.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스타’는 매년 이맘때 부산에서 개최되어 현지인은 물론이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게임업계 종사자 및 게임 팬들에게 일종의 겨울축제 같은 들뜬 기분을 선사해주었다.올해는 아쉽게도 관람객을 유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매년 부산에서 아로새겨진 이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특별한 추억은 되새김질하기 충분하다.본지에서는 지스타 특집호를 기념해 지난 11년간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한다
[지령 786호 기사]‘리니지’를 필두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불었던 판타지 열풍을 넘어 ‘무협’이 다시금 트렌드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기존에는 중소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무협 게임 수요층을 만족시켜 왔다면, 이번에는 엔씨소프트, NHN, 위메이드, 엠게임 등 국내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유명 I·P 기반의 신작들을 준비중이다.이런 움직임은 무협 게임 전반에 걸친 저변 확대 시도와 맞물리는 대목이라 더욱 주목된다. 정형화된 형태에 동양풍 그래픽 등 무협의 ‘색채’를 입히는 시도가 대다수였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게임의 형식이나 유저풀 차
[지령 786호 기사]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게임업계에 던져졌던 가장 큰 화두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도래였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나 주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들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 시점으로서는 게이밍 환경의 변혁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언제 어디서나 콘솔, PC 등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인 클라우드 게임이지만, 이에 앞선 숙제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에서는 현재 각 플랫폼의 면면을 분석하는 한편, 당면 과제들의 해결책 모색을 위한
[지령 785호 기사]올 하반기에도 게임업계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두는 ‘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언택트 시대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산업계에도 많은 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의 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대급부로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산업들은 호황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게임은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이같은 기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상에서 주요 게임사들의 ‘두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것
[지령 784호 기사]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로 대표되는 거치형 콘솔기기 시장이 변혁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 각각은 자사의 차세대 콘솔 기기인 Xbox 시리즈 X와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의 소비자 가격, 정식 출시일을 발표하며 경쟁구도의 불씨를 점화하는 모습이다.자연스레 국내 콘솔게이머 층에게도 선택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단순히 론칭 타이틀, 판매 가격, 한글화 여부 등 공통요인에 따라 선택지가 갈렸던 과거 콘솔 세대와는 달리, Xbox 시리즈 X와 PS5가 지닌 매력과 세일즈 포인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
[지령 783호 기사]언택트 문화 확산을 타고 게임주들이 수혜를 입은 가운데,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KRX BBIG K-뉴딜지수(이하 K-뉴딜지수)’에도 포함되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된 대표 종목군이자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이로 인해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국가 재정과 민간 자금을 모아 투자를 진행하는 소위 ‘뉴딜펀드’의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수이기 때문이다.
[지령 783호 기사]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모양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부터 시작해 다양한 게임사들이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수혜와 리메이크 게임으로 대성공을 거둔 게임사들이 확보한 자금을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 I·P를 활용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게임 역시 콘텐츠 산업의 한 유형으로 엔터 사업과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와 관련해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게임처럼 급부
오래간만에 대작 미소녀게임이 등장하며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창유는 9월 10일 자사의 기대작 ‘일루전 커넥트’를 정식 출시했다. 해외에서 검증된 흥행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50만 명을 넘기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정식 출시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인 만큼, 이용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잠잠했던 ‘덕심’을 다시금 불태우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일루전 커넥트’는 DP.스톰이 개발하고,
[지령 782호 기사]최근 3대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게이밍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미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손잡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와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해온 가운데, 타 통신사 개방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KT 역시 자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론칭하고,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유저 모객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의 행보로 촉발됐다는 평가다. 최근 ‘갤럭시 언팩’ 행
[지령 782호 기사]최근 국내 뉴미디어의 핵심 매체인 유튜브 및 각종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에서 큰 논란이 퍼져 나왔다. 한 인플루언서의 폭로성 발언으로부터 시작된 ‘뒷광고’ 논란이 발생, 구독자 수백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인플루언서와 국내를 대표하는 MCN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군에서 각자의 영역을 형성한 이들까지 수많은 인원들이 뒷광고 진행 사실을 시인하며 자세를 거듭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게임업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많은 수의 인플루언서들이 광고 사실을 시인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진행하거나, 편집
[지령 782호 기사]언택트 시대를 맞아 게임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진 가운데,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국내외 주요 게임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상당수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외 20개 기업(해외 10곳, 국내 10곳)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모바일·PC·콘솔을 주력으로 하는 곳들은 대부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케이드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했지만, 대부분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언택트 효과가 게임산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하지만 모든 상
[지령 781호 기사]잘 만든 게임은 수백만 게이머들을 열광케 한다. 이를 개발한 개발자는 부와 명성을 동시에 거머쥔다. 유저들은 게임과 개발자를 기억하며, 후속작을 기다린다. 한 번 게임을 잘 만들어낸 이들은 후속작도 재미있을 확률이 높다는 논리다. 그렇게 다수 작품을 개발해 성공한 개발자들은 이른바 ‘스타 개발자’가 돼 시장을 주름잡는다. 일종의 성공방정식을 만들어낸 셈이다.실제로 게임 시장이 성숙하면서 ‘스타 개발자’들이 다수 탄생하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 한두 명이 움직이던 시대에서 아예 핵심개발자들이 한 번에 이동하면서 차
[지령 781호 기사]최근 게임이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받은 가운데, 실제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히트작을 배출해내는 등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모양새다.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등 ‘예비 상장사’들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흥행작 포트폴리오를 착실히 쌓아왔던 이들인 만큼, 투자자들 역시 이들의 상장 소식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역시 급상승하는 중이다.무엇보다 업계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급 게임사들도 호재를 맞
[지령 780호 기사]2020년 상반기에 있었던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유행은 전 인류의 생활양식을 바꿔놓았다. 오프라인에 사람이 모이는 활동이 금기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문화가 급부상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게임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우선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문화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대체제로 게임을 선택하면서 유저층이 확대됐다. 기성세대들이 유입되면서 이들과 신규 유저들을 동시에 타
[지령 780호 기사]1990년 말부터 ‘리니지’, ‘뮤’로 대변되는 MMORPG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게임 시장은 활황기를 맞았다. 워낙 어려운 게임성으로 인해 신규 유저들은 유입이 쉽지 않았던 상황. 이 시기에 PC온라인에는 캐주얼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성공한다. 캐주얼게임으로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들은 점차 성장해 다시 MMO유저가 됐고 장시간동안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성장한다. 게임사는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유저들은 재미를 얻는 공생 관계가 계속된다. 2020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다시 이 흐름이 반복된다. MMO가 대성공
[지령 779호 기사]지난해를 기점으로 청사진을 그려오던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진입이 본격화에 돌입하고 있다.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의 적극 행보를 필두로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기존 게임사들의 콘솔 신작과 ‘리틀 데빌 인사이드’로 이름을 알린 새얼굴 네오스트림까지 탄탄한 라인업이 구축되는 모양새다.각 사들은 기존 I·P를 활용한 강점 특화 전략을 채택해 안정적인 시도에 나서는 한편, 특정 장르 전문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탐색을 우선하는 모습이다. 외에도 자사 전문 개발인력
[지령 779호 기사]최근 블록체인 게임들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과거에는 ‘크립토키티’ 등 단순한 게임들 위주였다면, 현재 출시되거나 론칭을 앞둔 게임들의 경우 기존 모바일게임에 준하는 수준의 게임성과 콘텐츠를 갖춘 가운데, 아이템 등에 NFT(대체불가 토큰)를 도입해 유저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형태다. 과거에는 처리속도 등의 문제로 인해 간단한 게임밖에 만들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기술의 발전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기회로 보고 있다. 암
[지령 778호 기사]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등 이른바 국내 대표 게임기업이라 불리는 ‘3N’ 세 곳이 올 하반기 대도약을 예고했다.3N의 저력이 드러난 지점은 바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리니지2M’,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일곱개의 대죄’ 등 자사 대표작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게임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I·P 인지도와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갖춘 이들이 활약할 무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이러한 성과를 발판삼아, 3N의 다음 행보는 신작 흥행과 신사업 추진으로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