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나이트메어’라는 호러 무비로 영화사(史)에 큰 획을 긋는다. 현실 세계가 아닌 꿈이라는 가상 공간에 희대의 살인마 ‘프레디’를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일찍이 느껴본 적 없는 이상한 공포스러움을 전했다. 현실에선 숨거나 달아날 수 있지만 꿈 속에 나타난 초인적 살인마 앞에선 도무지 피할 방법이 없었다. 그로부터 26년이 흐른 2
최근 엔씨소프트의 일본법인 ‘엔씨재팬’은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한 웹게임 ‘리니지 가이덴(외전이라는 의미)’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리니지 가이덴은 일본의 플레이엔씨 사이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플래시 기반의 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혼자서 즐기는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온라인 상에서 랭킹이 매겨지는 등 네트웍을 이용한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요즘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는 드넓은 바다를 보며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오픈 형 테라스의 디그리(Degree)라는 음식점이 있다. 인근 바다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별미인 곳으로 오클랜드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어느
어떤 게임이든 ‘최초 5분’이라는 법칙이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해서 5분이 지나기 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면, 그 게임을 포기하게 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법칙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게임에 있어서도 5분의 법칙은 중요하다. 다양한 소셜게임을 제작해온 ‘디지털 초콜릿사’의 리드 디자이너 아키 자르비넨 씨도 게임의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우던 드래곤퀘스트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2002년 이들 게임을 개발한 스퀘어와 에닉스가 RPG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원한 라이벌처럼 보였던 두 회사가 충격의 합병을 단행한 것이다.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었으니, 그 후에 스퀘어에닉스가 승승장구했던 건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지난 4월초 주가 기준으로 스퀘어에
최근 정부는 3D산업 분야가 미래 성장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00년에는 인터넷이 IT 이슈였다면, 10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과 3D산업이 중심이라 말할 정도로 이 분야에 각별하게 신경 쓰는 눈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3D 이슈는 해외 시장, 특히 게임 업계에도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공신화를 꼽는다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대표적일 것이다. 재벌가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자수성가형 벤처사업가로 8천억원대의 부호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게임 개발을 꿈꾸는 사람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일본에도 김택진 사장 처럼 맨 손으로 창업해 부호가 된 인물이 있다. SNS
최근 북미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월정액 방식의 과금 모델에서 개별 아이템을 파는 ‘마이크로 트랜젝션’, 쉽게 말하면 부분유료화 모델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방식은 이미 북미 시장에 도입된 지 몇 년이 지나고 있지만, 월정액 지불에 습관화된 현지 유저들에겐 그다지 어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라이브게이머(LiveGamer)社의 CE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게이머들의 주당 온라인게임 플레이 시간을 합하면 30억 시간에 이른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온라인게임에 허비하고 있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의 유명 게임 디자이너 제인 맥고니거 씨는 30억이라는 시간은 아직도 부족한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
어떤 상품이든 남성을 타깃으로 한 것들은 속칭 ‘여성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여성용 MMORPG라든가 여성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그래픽 등을 내세우는 게임들은 실상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남성 유저를 현혹하기 위한 방편인 것들이 비일비재하다. 조물주가 의도한대로 남성은 동성보다 이성과 함께 하는 것에 더 큰 즐거움을 느
어느 TV프로그램에서 게임에 푹 빠진 주부의 사연을 소개한다. 그녀가 어쩌다가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됐고, 결국 육아 포기 상태에 이른 과정을 상세하게 고발한다. 언뜻 보면, 얼마 전 프리우스라는 MMORPG에 몰입한 나머지 3개월된 딸을 굶어죽게 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과 관련된 TV프로그램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 법하다. 그러나, 그 T
최근 게임과 관련된 사건과 사고들이 유독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대 청년이 온라인게임 좀 그만하라고 꾸중하는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두고, 대다수의 일반 매체들의 보도 행태는 온라인게임에 중독됐기 때문에 청년이 폭력적으로 변했고, 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게임 산업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기존의 시스템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되고 새로운 시장이 다시 만들어지는 형태가 반복되어간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수익 모델로 예를 들면, 초기 시장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월정액제가 대세였고, 사용자들도 이에 대해 별다른 불만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월정액제 모델의 온라인게임들이 많이
영화로 대성공을 거둔 ‘아바타’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인 2004년 3월의 일이다. 천재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당시에 “아바타 프로젝트는 게임과 영화를 일체화시킬 것”이라는 야심찬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UBI소프트와 협력해 아바타를 MMORPG로 개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영화에도 3천억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한 초대작이었으니, 게
1991년 샌프란시스코만(灣) 동부의 오클랜드힐즈에서 큰 화재가 일어났다. 미국의 다른 주거지역과는 달리 주택이 밀집돼 있었던 탓에 4,000채 가까운 집들이 한꺼번에 불타버린 참사였다. 그 전소된 집들 중 한 곳에 29살의 청년이 살고 있었다. 그 청년은 화마에 의해 졸지에 집을 잃게 됐지만, 불 타버린 땅에 자신의 집을 다시 지었다. 방의 배치부터 새로
궁금증을 불러 모았던 애플의 터치스크린 방식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지난 1월 27일 드디어 공개됐다. 이미 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을 몰고온 터라, 애플의 신형 기기에 모든 이의 눈이 집중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철옹성이던 휴대형 게임기 시장을 위협하는 애플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한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찬물을 끼얹듯 쓴 소리를 내뱉
콘솔과 아케이드, PC게임 등이 오랜 기간 군림해왔던 게임계에 소셜게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제대로 명함을 내민 것은 불과 3~4년 전의 일이다. 그것도 마이스페이스(2003년), 페이스북(2004년)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일반적인 커뮤니티 플랫폼에 간단한 미니게임을 붙여놓은 것이 발단이 됐다. 콘솔게임과 비교하면, 소셜게임은 곁방살이로 시작해
박지성과 이동국. 두 명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축구선수다. 이동국은 2007년 아시안컵 기간중 숙소를 이탈해 음주를 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졸전을 펼치다 결국 대표팀 자격을 1년간 박탈당했다. 박지성은 틈날 때마다 팀 동료와 위닝일레븐을 즐기는 축구 게임 매니아로 자신의 취미가 비디오게임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그는 해
1위 닌텐도2위 구글3위 애플4위 두산중공업5위 현대중공업 미국의 유력 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지난해 발표한 ‘월드베스트 2009’의 40대 기업중 랭킹 5위까지의 순위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 의뢰해 조사한 이 순위는 전세계 2,500개의 상장회사 중 매출 100억달러 이상,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이 25%를 넘는 기업이 대상이 됐다. 5년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