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다. 노력하는 사람이 언제나 그에 합당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뜻의 이 속담은 너무나 당연한 교훈이지만 그 동안 게임업계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소위 대박 게임이 터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게임사들은 승승장구하기도 하고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직하게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끝까지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비장의 무기를 감추고 산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쉽게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결코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것을 보다 날카롭게 다듬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요, 그것을 꺼내들었을 때 더욱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함이 두 번째 이유다. 엔도어즈 조성원 대표가 2007년 마음 속에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아틀란티카’다. ‘아틀란티카
그 동안 게임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협회들에 대해서 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빛 좋은 개살구 마냥 커다란 청사진만을 보여주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 3기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출범 6개월 동안 게임인식 제고 사업에 혼신을 다하면서 실질적인 결과물들
한국 e스포츠 협회가 2005년 4월 7일 정식으로 출범한 이후 어느덧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내년 4월이면 임기 3년을 끝으로 2기 협회가 막을 내린다. e스포츠는 태동 10년이라는 역사 아래 2기 협회 출범 이후 산업적으로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통합리그 출범, 전 게임단의 기업화, 국제기구 창설 등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갖춰야
“여성이라 힘들 텐데요.” 이런 말을 하는 CEO가 있다면 그는 낙제점이다. 최근 무섭게 휘몰아치고 있는 여성파워를 인식한다면, 어디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때문일까. 최근 게임계에도 여성돌풍이 불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여성CEO들이 활동 중이고 그 영역을 확대 게임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선봉에 선 이가 바로 넥슨 ‘테일즈위버’ 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 악마를 두고 12번째 선수라고 말하듯이 e스포츠에도 그에 버금가는 응원단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KTF는 전 게임단 최초로 각 선수의 팬들을 하나로 묶어 통합 서포터즈 ‘매직엔젤스’를 만들었다. 이들의 활약은 선수 못지 않다. KTF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현장에 나타나 열띤 응원을 펼친다. 특
97년 말 불어닥친 IMF 외환 위기에서 가장 각광받은 직종은 다름 아닌 공무원이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마저 줄줄이 도산하고, 수 많은 샐러리맨들이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을 통해 회사를 그만둬야 할 때 가장 안정적인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공무원 직장을 IMF 직후 과감히 그만두고 게임 산업에 뛰어든 이가 있다. 그가 바로 게임팩토리 이재훈
전 세계에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널리 알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 김기영 대표는 작은 개발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동접 500명으로 상용화에 돌입했던 ‘오디션’은 수십 배가 넘는 동접자수를 기록하며 티쓰리를 단번에 주목받는 개발사로 급부상시켰다. 대 성공을 거둔 김 대표도 그 정도면 만족할 만도 하지만, 그는 아직도 만족할 수 없다
올 초 프로리그 중계권 사업으로 e스포츠를 뜨겁게 달군 장본인이 굳게 닫혀있던 말문을 열었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중계권 개념을 도입해 3년간 독점 사업자로 선정된 IEG(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 홍원의 사장이 상반기 성적표를 들고 나타난 것. 기존 게임 방송국의 역할을 배제한 채 과연 중계권으로 e스포츠의 새 시장이 만들어질지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불과 2년전, 개발자의 모습만이 역력했던 기가스소프트 정성환 이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가스소프트의 대표작인 ‘십이지천’은 고속성장을 이어오며 개발자 정성환 이사에게 숨겨져 있던 사업적인 수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신작 개발과 함께 2009년 IPO를 목표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는 정 이사. 국내
신생 회사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퍼블리셔까지 신생이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누구나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이 일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새로운 장르인 비행슈팅게임에 도전장을 내밀며 국민 장르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비트파일럿’을 개발한 나인휠스 장종철 개발팀장이다. 그러나 약 한
‘황제’ 임요환을 발굴해 낸 것으로 유명한 김양중(30)씨가 5년 만에 자신의 본업인 감독으로 복귀했다.지난 14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는 인수한 게임단 위메이드 EX(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김양중 씨를 선임했다. 게임단 사령탑으로서 김 감독은 눈코 뜰 새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포스트 임요환 발굴과 함께 위메이드 EX(가칭)를 최고의
“포스트 ‘리니지’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습니다.”‘리니지’ 초창기 멤버였던 박성재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안정된 직장인 엔씨소프트를 박차고 나온 것은 그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때문이다.박 사장은 그동안의 열정을 출시할 게임인 ‘SP1’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자신했다. 이런 그의 자신감은 국내 게임의 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
최근 게임 프로젝트들이 소위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으로 변화되는 가운데 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국내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만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체 엔진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급 최저의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만들어냈다. ‘얼마나 더 화려해지느냐’보다는 ‘얼마나 더 재미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샤이야’라는 게임을 탄생시킨 것이다. 하지
선한 눈매와 편안한 미소, 그래서 누구나 만나면 편하게 ‘형’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지오인터랙티브 김병기 사장이 그다. 두둑한 뱃심으로 언제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그를 볼 때 사람들은 한결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올 하반기 어느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
온라인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서 콘솔타이틀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02년부터 콘솔타이틀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이하 스코넥)가 그 주인공이다. 스코넥이 회사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아케이드와 콘솔게임 개발을 했을때만 해도 주변에서는 차라리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라는 권고가 많았다. 온라인게임을 개발
음악을 좋아하는 청년이 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청년의 밴드는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청년은 음악이라는 꿈을 잠시 접고, 어린 시절 자신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 게임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케이드 게임개발로 업계에 뛰어든 청년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박관호 대표를
아르바이트생 신화에서 멈추지 않겠다. 최근 NHN에서 분사한 엔플루토 황성순(38) 사장의 다부진 각오다. 주변의 사람들이 분사에 대한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황 사장은 기우일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만큼 분사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는 의미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엔플루토가 올해를 기반으로 해서 세계 최고 게임전문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DJ맥스’로 탄탄한 개발력을 과시한 펜타비전이 공백을 깨고 신작 ‘S4리그’를 통해 다시금 시장 평정에 나선다. 스타일리쉬한 스포츠 액션 TPS(Third Person Shooting)라는 신규 장르로 선보인 ‘S4리그’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신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종료된 1차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팡야’ 성공 신화를 이룬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36) 사장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한 것. 김 사장은 최근 이를 위해 FPS 게임인 ‘블랙샷’과 족구게임인 ‘공박’을 연이어 계약했다.김 사장은 이제부터 엔트리브소프트의 본격적인 행보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외시장 개척과 자체 게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를 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