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중세시대를 뛰어넘어 미래의 모습으로 다시 현재로. 소재의 다양성 만큼, 게임의 특징 또한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성공한 게임’의 겉모습만을 좇아 출시된 MMORPG가 대동소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틀에 박힌 MMORPG시장에서 ‘성공’이 아닌 ‘새로움’을 지향하면서 유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은퇴하면 가장 슬플 것 같은 게임개발자, 내게는 김학규(35, IMC대표)가 그러하다. 어언 12년을 동고동락해왔다면 조금 ‘오버’라고 말할 수 있지만, 12년 동안 난 언제나 그의 팬이었다. 물론 그는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1994년 그가 개발한 ‘리크니스’를 플레이한 유저 중 한 명이었고 ‘악튜러스’패키지를 소장하고 있는 열혈 매니아였음을. 캐주얼 M
게임 개발사의 모습은 2000년을 기점으로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게임개발사는 담배연기로 자욱한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특별히 낮과 밤을 구분하지 않는 근무시간, 여성개발자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남성 중심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온라인 게임산업이 급성장함과 동시에 자본이 집약된 대
‘2006년 게임산업’ 큰 이슈 중 하나가 ‘대기업들의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 러쉬’였다.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성장한 게임시장을 대기업에서 군침을 흘릴 것은 당연지사. 삼성전자를 필두로 SK, 동양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발벗고 나섰다. 효성CTX 역시, 이런 진출 러쉬에 몸을 실었다. 2006년 4월 ‘미끄마끄’를 필두로 게임시장 공략에 박차를
자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30분 동안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손님들. 같은 음식이라도 정통과 원조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년간의 노하우로 남들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그 집만의 특별함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반면, 게임산업은 정통의 명가가 꼭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유저들의 입맛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요, 신선한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
지난 11월 1일. 넥슨의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 권준모(43) 넥슨 모바일 대표이사 겸 넥슨 부사장이 신임대표로 올라섰다. 벌써부터 강신철(36) 공동 대표와 발을 맞추고, 넥슨의 미래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김정주·데이비드 리 전 대표를 통해 완성됐던 넥슨의 이원화 경영 체제도 확립됐다. 세계적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변하라. 그리고 주도하라. 많이 이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꿈꾼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마련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변화란 대부분 파괴적이며, 때로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아는 까닭이다. 그러나 조직의 생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변화가 그러하
게임산업의 원동력은 개발사로부터 나온다. 개발사가 힘을 내야 게임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는 창간 5주년을 맞아 한국 온라인게임의 힘인 개발사탐방(줌인)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215호 드림익스큐션] 명실공히 FPS 명가로 등극게임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가능할까. 게임업계 개발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이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것이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꼭꼭 감쳐뒀던 발톱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23일 열린 엠게임 비전 발표식을 통해 온라인게임 신작 5편을 공개하고, 초대 대표이사인 손승철 회장이 공식 석상에 오랜만에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대표이사직을 홀연히 사퇴하고, 해외 경쟁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 북미를 비롯 일본, 중국 등을 오가며 후방지원을 했던 손승철 회장의 복귀는
한 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필수 코스는 동일 업종이 같은 지역에 모여 경쟁과 교류를 반복하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를 ‘클러스터(집적화)’라고 한다. IMF이후 불기 시작한 벤처 붐의 중심에는 게임산업이 있었다. 자연히 게임 기업들은 강남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현재 내로라 하는 게임 회사들은 대부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의 홍수 속에서 개발사는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하는가.’ 이 문구는 모든 게임개발사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영원한 숙제다. 특히 비슷한 소재로 게임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들이라면,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타 게임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개발사만의 색깔’을 유저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 최근 삼국지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들이
“그녀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온탕’이라는 게임포털을 선보이며 화제를 끌고 있는 ‘비엠소프트’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직장 4년차 김영미 팀장(26). 그녀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회사원이다. 혹시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벌써 눈치 챘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귀여운 외모와 남성게이머에 필적하는 실력으로 여성부 스타리그에서 상당한 성
우리는 흔히 한국을 게임강국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온라인 게임에 국한된 것일 뿐. 세계 게임시장을 놓고 보면 한국은 아직 변방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왜일까?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력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 MMORPG로 대표되는 온라인 게임은 왕성한 수출 활동을 펼치며 게임 한류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콘솔
대기만성. 큰 그릇은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은 결국 빛을 보게된다는 삶의 명언으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런 대기만성형 인물을 원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며 치고 빠지는 때를 정확히 아는 약삭빠
60억분의 1의 사나이, 러시아의 얼음 주먹으로 불리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29, 이하 효도르)가 한국 온라인 게임 속에 등장한다. 효도르는 싸이칸 엔터테인먼트(이하 싸이칸)가 올해 연말 공개할 예정인 온라인 격투게임 ‘RFC(Real Fighting Championship)’의 CF촬영차 지난 29일 방한했다. 더불어 자신이 등장하는 게임을 직접 확인하기
최근 MMORPG시장이 불황이라는 말들을 한다. 2006년 초반 빅3라고 불리며 파란을 예고했던 ‘그라나도 에스파다’, ‘썬’, ‘제라’등이 시장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면서 MMORPG시장의 적신호가 켜진 것이 사실. 이런 악재 속에서 웃는 기업이 있어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NHN게임스. NHN게임스가 개발한 ‘R2’는 지난 8월 3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저절로 드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말이다. 가끔 주위를 살펴보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감추고 있어도 유난히 돋보이고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사람. 얼마 전 엔도어즈의 사령탑을 맡게 된 조성원 대표이사가 그런 사람이다. 그렇기에 엔도어즈에 입사한
TCG라는 말은 MMORPG나 FPS처럼 결코 대중적인 게임용어가 아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TCG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의 약어로서 정해진 룰에 따라 상대방과 대전하는 카드게임을 말한다. 현재 이 게임장르는 동양보다 서양에서 더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TCG 장르를 오프라인으로 즐기기에는 비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각자 현재 서있는 위치와 자리를 지키기 위해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회의 범주 안에서 맴도는 걸 즐길 뿐, 위험성이 있는 도전과 변화는 꺼려하는게 현 사회이다. 더욱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 점점 정형화되고, 획일화된 인간상(像)만이 넘쳐나고 있다. 게임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제이투엠소프트가 개발한 MMO레이싱 게임 '레이시티'는 지난 7월 26일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아래는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아직 1차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임에도 유저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 자체 분석한 가장 큰 요인이라면?≫ 서울도심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사실성과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성이 맞물려 유저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