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주요 사업전략이 공개되는 행사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가 4년만에 돌아온다. 관련해 회사 측은 오는 1월 27일 제5회 NTP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행사에서는 넷마블의 사업 성과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신작 파이프라인 등이 공개돼왔다. 최근 해외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 및 전담부서 설치, 관련 기업 인수합병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넷마블의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 행사의 주안점은 ‘블록체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통해 관련 신작 라인업 등 넷마블의 블록체인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여자 옷을 벗길 수 있다고?’ 새해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모바일게임 ‘와이푸’로 인해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이 게임은 15세 등급을 받았지만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관리 소홀 및 서비스 허가를 내준 관련 기관과 앱 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신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사실상 국내에서 서비스 되는 게임 대다수는 구글과 애플의 등급 분류를 받는다. ‘와이푸’ 사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란 얘기도 나온다. 한때나마 ‘동북공정’ 이슈로 뜨거웠던 중국산 게임들이 어떠한 사전 조치도 받지 않고 국내에
최근 모 게임사에서 토큰을 다량 매도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회사 측에서는 향후 토큰 매각 시 투명하게 공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매각한 토큰을 통해 얻은 자금의 사용 목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실정이다.관련업계에서는 이 기업의 이러한 행위가 적절하지는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하지만,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전에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설득하는 등 보다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이쯤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블록
넷플릭스 드라마 에 출연했던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K-콘텐츠’의 대표주자로서 새해 첫 낭보를 터뜨렸다. 의 글로벌 흥행은 예사롭지 않다. 서구권 랜드마크에 포장마차와 같은 한식당이 들어서는가 하면,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소재로 이벤트를 여는 외국인들의 풍경이 낯설지 않다. 1인치의 장벽을 허문 미디어의 힘이라고 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한 외국 대학교에서 한국어 전공자들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것만 봐도 일상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IT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메타버스’가 꼽힌다. 로블록스의 상장 이후 투자은행업계에서도 주시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글로벌 IT 공룡들이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전선이 급격히 넓어지는 모습이다.국내에서도 관련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약 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다방면으로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관
[지령 811호 기사]조선 후기 관리는 여러 당파로 나뉘어 서로 싸우기 바쁘다. 나라는 뒷전이고 사익을 우선시하는 행보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를 타파하고자 영조는 탕평책을 편다. 왕도를 바탕으로 군신 상하가 특정 당파에 편중되지 않는 정책을 목표로 한다. 영조는 서로 맞싸우는 당파들에게 융화를 권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축출하는 정책을 폈다. 동시에 각 당파들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들을 중용해 정책을 만들어 나갔다.이를 통해 철권을 휘두르는 집단의 몫을 일정 이하로 제한하고, 군소 정파와 서민의 목소리도 함께 들어 포용하는 정책을
[지령 810호 기사]영하권 추위를 웃도는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게임주는 후끈하다. 비대면,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시장 붐업을 일으키는 주류 키워드가 게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는 우리 일상으로 자리 잡았고 온라인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게임은 최대 수혜 사업으로 떠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가 현실을 부분적으로, 혹은 온전히 대체한다는 의미의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면서 다시 한 번게임산업의 가치가 부각되는 모양새다.화룡점정으로 NFT의 가세는 이
[지령 809호 기사]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게임’의 독주가 끝났다. 놀랍게도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에 등극한 주인공은 게임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 ‘아케인’이다. 11월 8일 기준,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아케인’은 넷플릭스 TOP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아케인’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작품은 LoL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불리는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와 음습한 지하 도
[지령 804호 기사]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만한 뛰어난 국산 콘텐츠에 ‘K-ㅇㅇ’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그러나 국내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K-게임’이라는 단어는 정반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차라리 중국산 양산형 게임을 하겠다는 극단적인 반응도 나온다.유저들이 언급하는 ‘K-게임’의 부정적인 면은 크게 3가지다. 지나친 과금 유도, 판에 박힌 듯한 콘텐츠, 조작이 필요 없는 자동사냥에 대한 불만이 공통적으로 지적된다. 이에 더해 불친절한 운영과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대 트럭 시대’가 도래하는 등 게임사와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를 가장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식은 바로 밸브의 휴대형 콘솔기기 ‘스팀 덱’ 발표 소식이다. 밸브는 이미 ‘스팀 머신’이라는 관련 스팀 특화 기기 실패 사례를 떠안고 있다. 이번엔 당시보다 더 ‘콘솔게임기’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돌아온 ‘스팀 덱’, 밸브가 꿈꾸는 콘솔의 로망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스팀 덱’은 이용자들의 스팀 라이브러리를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형 콘솔기기다. 외형 면에서는 현재 휴대형 콘솔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떠올리게도 만드는 형태다. 밸브는 최신 AAA
[지령 801호 기사]지난 2003년 ‘메타버스’ 개념을 온라인상에 도입해 화제가 된 게임 ‘세컨드 라이프’개발팀은 2017년 ‘제2의 세컨드라이프’로 불리는 ‘프로젝트 산사’를 출시했다. 프로젝트 ‘산사’는 산발적 문제에 시달렸다. 먼저 최적화 실패로 고사양 PC가 필수였다. 반대로 말해 프로젝트 내부 콘텐츠를 개발하는데도 적지 않은 인원이 필요했다. 그렇다보니 콘텐츠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 다음은 인터페이스 문제가 컸다. 인터넷에서 옷을 살 경우 클릭 몇 번이면 수십종 옷들이 쏟아 진다. 빠르면 단 1분만에도 쇼핑이 가능
[지령 799호 기사]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재개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지난 5월 6일 개최됐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국제대회인 데다 마이너지역 팀들의 경기력에 물이 올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라이엇 게임즈 센트럴(이하 센트럴)의 이해하기 어려운 4강 일정 배정으로 이 같은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MSI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4강부터 결승전 사이에 별다른 휴식 기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4강 1일 차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팀이 압도적인 이점을 가지게 된다. 4강 2일
[지령 796호 기사]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지난 2009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신년사를 통해 게임산업 적극 투자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상암 DMC일대에 게임사를 유치하며,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가닥을 잡았다.당시 예산 300억 원을 신청했고, 추가 투자를 받아 게임산업 허브를유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그라비티, 드래곤플라이 등이 호응하면서 상암 시대를 이끌어 내는 듯 했다.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지원은 허울뿐이라는 비난이 계속됐다. 그가 약속했던 e스포츠 경기장은 2016
[지령 795호 기사]e스포츠 대중화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e스포츠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면서 대전, 광주, 부산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너도나도 e스포츠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그간 e스포츠가 프로와 아마추어 생태계에서 빈약한 축으로 꼽혔던 후자의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여지가 마련되는 상황이기에 전체 시장에선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더욱이 e스포츠가 내년에 개최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에 채택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제도권 안에서 e스포츠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지령 794호 기사]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유독 자주 들려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난민’이라는 단어다. 타 국가로 망명하는 사전적 정의의 난민이 아닌, 특정 게임에서 다른 게임으로 대거 이동하는 게이머들의 ‘난민’ 이동 현상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사실 게임업계에 있어 ‘난민’이라는 단어는 최근까진 모바일게임 이용자들과 관련 커뮤니티 사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던 용어다. 장기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충성 이용자층 비율이 PC온라인게임에 비해 적게 나타나는 플랫폼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사례는 조금 다르다.
올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돌았던 것도 잠시 우리나라에 대한 현지 시장의 반감 때문에 헛물만 들이키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우려스럽다. 최근 중국에서 개봉하기로 했던 한류 영화 이 돌연 상영 계획을 취소하고 무기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온다. 이 영화는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여러 언론에서 거론했던 작품이기에 더욱 여론의 분위기는 불안으로 기울고 있다. 그 여파가 게임업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외자 판호를 받으면서 중국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
[지령 793호 기사]“주식을 하고 있는데, 지금 OO 회사에 들어가도 괜찮을까요?”요즘 들어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사실 지난해부터 부쩍 늘었지만, 최근 들어 엔씨소프트가 황제주에 등극하고, ‘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부쩍 뛰면서 더욱 그런 문의가 많아졌다.하지만 어떤 종목이 괜찮은지 물으면서, 정작 그 회사의 정보에 대해선 알아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분기나 연간 실적은 어땠는지, 혹은 신작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반문하면, 보통은 잘 모른다. 카카오게임즈의 IPO 흥
[지령 791호 기사]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연간 12조 원 대로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구독 경제가 생활화되고, 클라우드 게임이 보급되면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될 모양새다.SNS 선두업체인 페이스북도 관련 시장의 성장 가치를 보고 자사 전용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이밍’을 작년 말 론칭했다. 해당 시장 최대 경쟁기업인 트위치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활발해지는 이유는 하나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엔터테인먼트의 하나이자 진화된 커뮤니티인 까닭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
[지령 790호 기사]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는 2021년의 국내 게임업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세계 5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북미·유럽 등을 포함한 시장 공략 행보는 여전히 초행길에 가깝다. 게임사의 이름을 이들에게 각인 시키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이 다시금 요구되는 시점이다.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이름들이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표격 게임사들은 물론, 펄어비스, 네오위즈, 컴투스 등 높은 인지도를 지닌 게임사가 산재해있다. 특히, 이른바 ‘3N’이라 불리는 세 회사는 게임을
[지령 789호 기사]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설명하는 견해 중 하나로 ‘생물심리사회적모델’이라는 것이 있다. 개인의 특정한 행동이나 심리상태에 생물학적 요인와 심리적 요인, 사회문화적 환경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다. 복잡한 설명을 제하고 핵심을 설명하자면, 일종의 총체적 접근방식인 셈이다.갑자기 이런 화두를 꺼내는 이유는, 게임산업에 대한 총체론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다. 게임의 가치를 미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많았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 더 넓은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뜻이다.국내 게임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