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여행하며 우리는 무수히 많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한다. 그 중에는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도 있지만, 한 번 가입한 후 더 이상 방문하지 않는 사이트가 태반이다. 때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쉽사리 내 준 정보가 스팸문자로, 보험 가입 권유 메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회원가입을 해야하는건 온라인게임도 마찬가지. 해당 게임을 서비
대동강물을 팔았던 봉이 김선달. 그에 필적할만한 유저가 게임계에 등장했다. 그는 등장 한지 단 3개월 만에 기존 베테랑 유저들이 보유한 게임 머니의 수 십배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다. 결코 불법프로그램이나 게임 내 버그를 이용하지도, 현금 거래를 통해 구입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하루에도 수십만이 방문하는 팬 사이트에 글을 올렸을 뿐이다. 기막힌 그의 ‘돈버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이하 불타는 성전)’이 발매된 이후 다시 한 번 매니아들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하 DAoC)’과 비슷한 컨텐츠가 또다시 도입됐다는 주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서비스 시작부터 현재까지 이 논쟁은 그칠 줄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연극,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섹스는 이미 대중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섹스를 소재로 한 각종 문화 컨텐츠는 대부분 인기몰이를 하거나 큰 이슈화되며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다. 이는 게임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유독 게임 내 섹스코드는 여타 문화 컨텐츠에 비해 변태 컨텐츠로 취급받으며, 음지로 내몰렸
우승자 징크스. 한번 우승한 선수는 그 다음 시즌에 탈락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 징크스 때문에 선수들은 지독한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언젠간 넘어서야할 장벽. 스포츠의 진가는 도전정신에서 나온다.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함으로써 강한 의지라는 큰 무기를 상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9일 대구EXCO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4강전에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게임업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아이템 현금거래 문제. 게임 이용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는 필요하지만, 각종 부작용이 난무하는 것을 간과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여전히 각계 인사가 모인 대책 토론회에서조차 찬성과 반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제시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법안 제정자가 아닌 개발자들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프리서버. 이러한 프리서버는 국내만 해도 이미 수백 개가 운영되고 있다. ‘리니지’, ‘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라그나로크’등 쟁쟁한 게임들이 프리서버의 희생양이 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 이 같은 프리서버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아낼 수 있을 만큼 버젓이 운영되고 있지
‘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좁아졌다’ 최근 ‘스타’ 판의 가장 큰 흐름은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각 게임단의 전력이 비슷하다는 것은 프로리그를 통해 여실히 드러냈으므로 두 말할 것도 없고 개인리그의 경우 출전 선수들이 한 게임단에 대거 몰려있던 과거 현상과 달리 골고루 포진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신인들의 강세는 개인리그에서 더욱 두드러
팬들과 함께 한 오픈하우스 ‘화기애애’일주일 전 우리 숙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이 곳으로 이사 온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 가장 중요한 손님을 이제서야 맞다니 그동안 우리가 게으름은 피운 것이 아닌 지 미안할 정도다. 집들이 개념으로 초대된 우리 팀의 손님은 바로 팬 여러분들. 팬들과 간단한 팬미팅 겸 오픈하우스를 연 것이다. 아침부터 깨끗한 숙소
지난 2월 2일 C2엔터테인먼트(이하 C2)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하 다옥)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그에 따라 결제 서비스는 중단됐고 서버가 종료되는 2월 10일까지 무료 서비스로 운영된다. 유저들은 서버 다운을 맞아 마지막 축제를 즐기고 있다. 서로간의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는 것. 심지어 게임을 떠난 이들까지 돌아와
매치업 발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았던 제 4회 슈퍼파이트가 지난 1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슈퍼파이트는 각 팀들의 단판 에이스 결정전으로 치러져 프로리그의 여운이 남아있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흥미로운 매치카드로 주목받았다. 이 날 우승팀은 ‘본좌’ 마재윤이 소속되어 있는 CJ엔투스. CJ는 마재윤을 연속 3경기에 출전시켜 상대팀
에서는 지난주 제263호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퍼블리셔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전격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개발사들은 퍼블리셔의 소극적인 마케팅, 홍보활동을 가장 큰 불만으로 생각하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불만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퍼블리셔들이 향후 자사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홍보활동을 펼쳐줄
2007년 2월은 두 대작 외산 온라인 게임이 격돌하는 기념비적인 달이 될 전망이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고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이하 WOW)’와 미국, 일본, 중국을 돌아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이하 DDO)’이 대결의 양 주인공. 이미 많은 전문가들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승
스타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 스타리그는 1, 2차 시즌을 종료하고 3차 시즌을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게 된 까닭은 프로리그 2006시즌이 종결되면서 개인리그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스타리그가 종결되는 3월, 지난 시즌까지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순위 포인트를 집결해 이른바 왕중왕
동수 형과 입담 대결 ‘박정석 GG’씻을 시간도 없다. 프로리그 개막은 한참 남았지만 연습시간이 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틀 뒤에 열리는 슈퍼파이트 참가 때문이다. 6명의 로스터에 내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서 원래부터 ‘폭탄연습량’으로 유명한 나는 꼬질꼬질한(?) 몸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만 붙잡고 있다. 물론 다른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종종 허리와 목이 결려
화려한 비상을 꿈꾸며 오늘도 불철주야 게임 개발에 매진하는 게임 개발사. 게임 출시의 포문을 여는 퍼블리싱 계약과 동시에 그간의 모든 시름은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웃는 얼굴로 악수를 청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련의 과정이 끝난 후, 자식 같은 게임을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는 그들에게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것 같기만 하다. 그렇게 인연을 맺
2006년 1월의 중순 갓 게임업계에 뛰어든 청년들이 늦은 신년회를 가졌다. 게임업계의 특성상 각자 스케줄이 달라 만나기 힘든데다 초년생이니 그 어려움은 오죽했으랴. 하지만 틈나는 시간을 쪼개 각자 회포를 풀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각오를 다졌다. 그들의 웃지 못 할 뒷담화와 취업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인들의 요청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지
휴가 중 숙소는 우리들의 전용 놀이터!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어제도 늦은 새벽까지 연습하느라 오늘도 늦잠을 자고 말았다.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슈퍼파이트를 준비하느라 오랜만에 숙소는 활력이 돌고 있다. 이상하게도 비시즌이 되면 방학이라도 한 것처럼 신날 것만 같았는데 막상 비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모두 지루해 보인다. 경기 일정이 잡혀있을 때는 한
지난 2006 지스타에서 게임 업체들은 자사 게임의 장점을 강조하기보다 부스걸 벗기기 열풍에 더 열을 올려 관람객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샀다. 지난해 12월 열린 ‘DOAX2’ 발매 기념 행사 역시 추운 겨울날 지나친 노출 의상으로 홍보 도우미들을 혹사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게임 내 캐릭터 의상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논란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이 아
졸업시즌에 발맞춰 게임 학과 출신의 학생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취업 대란’, ‘이태백’이라는 현실 속에서 게임 업계라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입사하고자 하는 이들은 많다. 오늘도 그들은 생존 경쟁을 펼친다. 그 치열한 전쟁 속에서 거의 취업에 성공할 ‘뻔’ 했던 한 개발자 지망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해보고자 한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