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변함없이 재미있고 털털하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대단히 유쾌하고 재미있고 조금은 푼수 같은 다정다감한 개발자로, 혹은 사장으로 기억한다. 그의 이런 성격은 게임에 그대로 투영된다. 손노리의 이원술 사장이 추구하는 게임의 본질은 ‘재미’다. 게임을 통해 재미를 주고 바로 그 재미와 유쾌한 콘텐츠들이 즐기는 사람들
시대에 따라 진리 또한 변화해야 옳다. 하나의 산업에 매진하는 것만이 능사라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빠르게 태동하는 시대에 맞춰 유동성 있는 대응이 기업생존전략 필수항목으로 자리잡았다. 게임산업 또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사실. 지난 1980년 초창기만 해도 블랙마켓의 대명사로 불리며 불법과 탈법의 온상인양 치부되던 아케이드게임 시장
게임 산업의 체질 전환과 정부의 지원 정책에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수많은 의제를 발굴하며 이번 국정감사의 스타의원으로 급부상한 박찬숙(61) 의원. 그녀는 국내 게임 산업의 심장부라 불리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부실부터, 게임 한류를 이끌어나갈 청사진 마련과 게임 초상재산권에 관한 인식부족 및 여성의 상품화에 대한 문제점 등을 낱낱이 폭로했다
액토즈소프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르의 전설 3 북미시장 진출’, ‘라테일 비공개 시범 서비스’, ‘미르의 전설 2 계약갱신’. 지난달까지만 해도 무풍지대처럼 조용하던 액토즈소프트가 한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소식만이 아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옥도 삼선교에서 종로로 이전한다. 짤막짤막한 소식만을 전해주던 라테일
10월 중순이 넘으면서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붕어빵과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두 빵의 특징은 어디서 몇 개를 먹어도 대동소이하다는 점. 같은 재료에 같은 기계로 만들어낸 기호 식품처럼 맛도 모양도 비슷하다. 우리나라 게임 전시회가 그랬다. 세계를 지향한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여러 전시회가 난립했지만, 첫 번째, 두 번째 찍어낸 붕어빵
꿈을 향한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 꿈이 모든 사람이 만류할 만큼 가망 없는 무모함일지라도, 그 꿈이 현실적 실현성이 너무도 적다할지라도, 단 1%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천대받는 예술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소재 만화에 젊음을 바치고 있는 구송희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만화는 고귀
계란으로 바위를 쳤다. 그런데 그 바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 이야기는 다시 시작돼야 한다. 출범 1년여를 갓 넘긴 모바일사용자연합(MCU). MCU는 인터넷에서 활동중인 10여 개 모바일 관련 웹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특정 기업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순수 소비자단체다. 출범 이후 1년여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MCU는 거대 이동통신사와 정보통
지난 10월 1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 선포식과 현재 개발 중인 차기 작품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래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관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차기 라인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실 ‘미르의 전설’ 차기작은 이미 개발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기획단계가
인터넷 포털 프리챌이 변화하고 있다. 한때 커뮤니티 포털의 대표로 꼽혔던 프리챌. 그러나 커뮤니티의 유료화와 블로그 및 미니홈피들의 강세에 밀려 프리챌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프리챌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0대의 젊은 인재 손창욱 씨가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관심을 모았다. 그 다음에는 29세 밖에 안됐음에도 믿음직한 이
겉으로 드러난 위업과 숨은 공헌 중 무엇이 더 위대하고, 무엇에 더 높은 무게 중심을 두어야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실제로 이 모든 노력들은 게임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고, 어느 덧 음지에서 꿈틀대던 게임업계를 양지로, 산업으로 그리고 또다시 문화로까지 발전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해오지 않았던가. 숨은 공신의 대명사로 불리며, 마치 모험을 하듯 한 푼 가치 없어
처음부터 ‘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걷기 시작하고, 또 누군가 이를 따라 걸으며 길이라는 것이 만들어진다. 게임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먹고사는 것이 당면한 과제였던 게임계란 이름의 길 역시 어느 덧 번듯한 고속도로마냥 산업으로 자리 잡은지 십여년. 이제 게임은 문화로, 그리고 산업으로, 또다시 스포츠란 이름으로 격상해 新문화의 대명사로 불리기에
최근 들어 게임사와 PC방과의 협력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예전부터 PC방을 대상으로 한 게임사들의 마케팅은 많았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PC방을 하나의 마케팅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 파트너사로서 인식하고 파트너쉽을 강화함으로서 윈윈(win-win)관계를 맺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다름 아닌 야후게
웹젠의 성공신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3D MMORPG게임의 혁명’으로 불리며 ‘웹젠신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뮤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가히 ‘열병’에 가까웠다. 수많은 유저들이 영화 같은 그래픽에 감탄했고, 경악을 넘어 마침내 찬사를 보냈다. 당시 언론들 조차 연일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호평했고, 웹젠의 기술력을 극찬했다. 무명의 개발사
아이템 현금거래 양성화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6일 열린우리당의 정성호 의원은 제대로 된 아이템 시장의 규제 및 관리 방안으로 법적 체제 마련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 인해 아이템과 사이버머니, 아바타가 모두 회사에 귀속되는 만큼 현금거래시 제재를 받아왔던 기존의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하
‘우여곡절 끝에 만나다.’ 딱 일년 만이다. 코스닥 등록 좌절이라는 난관을 지나, 이 달 미국 유력 투자 기관으로부터 80억 투자의 쾌거를 맺기까지. 그 일년의 시간, 어느 때보다 ‘와신상담’이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겼던 컴투스 박지영 사장을 만났다.회사태동기부터 10여 년 의 시간을 모바일 시장에 몸담아 왔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모바일사로 컴투스를
넥슨의 2005년 2/4분기 총매출액은 518억원이며 이중 영업이익은 171억원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결산됐다. 이는 1/4분기와 비교한다면 모든 면에서 떨어지지만 작년 2/4분기를 놓고 본다면 크게 신장됐다.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등 캐주얼 게임의 강세와 더불어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6월
‘모두들 아니라 말했다. 모두들 실패를 걱정했다. 또한 모두들 바보 같은 짓이라 일컬으며 만류하기를 서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장르로 분류되는 ‘무협’ 하나에 사활을 건 개발사, 인생을 건 개발사 사장이 있다. 바로 구룡쟁패를 개발한 인디21이 그 주인공. 인디21의 윤선학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 모두 같은 곳만을 바라본다면 발전이 어디 있
‘이름 석 자’의 행보만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이 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스타’라는 사람들이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머리에 ‘브이’자를 새기고 그가 돌아왔다. 아니 ‘돌아왔다’는 표현은 틀렸다. 늘 치열하게 그 자리를 지켜온 손노리 이원술 사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그라비티와의 합작으로 신개념 게임포털 ‘스타이리아’의 공식발표회에 얼
FPS(1인칭 액션) 교과서라 불린 게임을 기억하는가. 바로 그 주인공인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는 FPS의 혁명 혹은 FPS의 교과서라고까지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 게임의 전세계적인 인기는 가히 열병에 가깝다. 수많은 언론들과 유저들이 명작 중의 명작이라 호평했고, 이 게임을 제작했던 밸브사의 감각적인 연출을 극찬했다. 수많은 유저들이 사실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 ‘피디박스(www.pdbox.co.kr)’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우콤(대표 문용식)이 오는 8월 7일 퍼블리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 ‘피디박스’를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TV방송, 만화, 게임, 동영상, 테마 블로그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나우콤. ‘테일즈런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