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식욕은 왕성해지는 계절.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나는 계절. 유독 최루성 멜로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는 계절. 겨울이 다가오면서 마음만 급해져 “내 님은 어디?구?외치며 계절을 저주하는 솔로들의 외침이 가장 최고조를 향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이번 겨울도 혼자를 두려워하며 절규하는 젊은 남녀들. 이번엔 기필코 내
우리들의 영원한 우상, ‘테란의 황제’ 임요환나는 지금 무지 많이 떨고 있다. 하늘같은 선배들의 감시 하에 일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의 압박이 만만찮다. 그래서 몰래 빠져나와 방으로 들어왔다. ㅎㅎ ‘죄송합니다. 형님들~’ 나는 요환이 형과 방을 같이 쓴다. 선수들의 방배정은 주로 감독님이 해주시는데 종족별로 나눠주시는 것 같다. 근데 하필이면 팀
지난 ‘E32005’에서 모습을 들어낸, 차세대기들(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레볼루션)의 향후 일정이 ‘동경게임쇼2005’에서 발표되면서 각축전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이하 MS)의 X박스360을 시작으로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 닌텐도의 레볼루션까지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차세대 시장을
‘군기반장’ 차재욱, ‘친형’으로 모시겠습니다팀 다이어리는 막내가 전하는 숙소 이야기라는데... 솔직히 난 현재 막내가 아니라서 아리송한 기분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사실 한참 동안은 막내생활을 했지만... 지금 들어온 막내들을 보면 내가 막내였을 때보다 훨씬 편하게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워낙 유순해서...ㅋㅋ 아! 한 명만 빼고...
지난 9월 28일 방영된 ‘추적60분’의 게임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사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분주했고 사이버공간 또한 방송 정당성 여부 및 게임중독에 대한 문제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이 심각한 수위에 달했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대목에서 학부모들의 전화로 한동안 KBS민원실의 통화가
김가을 감독님은 외강내유(外剛內柔) 하신 분!원래 글을 잘 못 쓰는 데 우리 팀 숙소 이야기를 전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매일 게임만 해서 그런지 학교 다닐 땐 공부하면서 골치 좀 아팠었지. 아까전에도 한참을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창훈 형이 한마디하고 가셨다. “병구야, 책을 많이 읽어야지.” 하신다. 내가 단어 생각이 안난다고 투덜거렸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블리자드의 역작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서비스 당시 국내에서 외산 게임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는 공식을 깨고 당당히 한국 MMORPG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초기 동접자 수 논란 및 PC방 정책 갈등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저들의 호응으로 잘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리고 상용화 서비스 6개월이 지난 지금
‘밥 먹자, 자자, 연습하자’, GO만의 대화수법!?사람들은 흔히 우리 팀을 보고 ‘가족같다’고 말한다. 퐈퐈곰 ‘재훈이 형’, 아가곰 ‘상욱이형’, 마재곰 ‘나 -_-’까지. 어쩌다 곰 패밀리(?)로 시작된 우리팀은 매우 똘똘 뭉친 팀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곳곳에 ‘강한’ 개성이 꿈틀거리고 있다. 숙소에 갓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느낀 GO팀의 첫 인
올 초 하이브리드 스포츠 장르 돌풍의 선두에 서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있다. 길거리 농구의 특징을 잘 살린 프리스타일이 바로 그 주인공. 동시 접속자 수 10만(조이시티+파란), WCG 2005 시범종목으로 채택 등 최고의 한해를 달리고 있다.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은 것일까? 최근 게임내에 불법프로그램이 기
누군가 그랬다. 자세히 말고 ‘언뜻’ 들으면 e스포츠 만큼 잘 나가는 콘텐츠가 없다고 말이다. 예전을 생각해보자. 스타리그 벨류의 대회를 한 번 치를 때마다 들어가는 자금이며 인력이며 ‘떡 하나만 주세요’ 하는 식으로 쉽게 구해졌던가. 온게임넷 황형준 국장은 스타리그 초창기 시절 (그 때는 IMF가 찾아왔던 때이기도 하다.) 그에 맞는 후원사를 잡기 위해
여린 윤열이 형, 이젠 어느 때보다 든든한 버팀목내 이름은 김상우다. 우리 팀원들은 나를 ‘상추’라고 부르지만. 처음에는 ‘상추’라고 불려지는 것이 싫었는데 (그래도 나는 막내이기 때문에 절대 싫은 티를 낼 수 없었다.) 나를 제외하고 한 명, 두 명 우리는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별명을 지어 부르게 됐다. 그다지 억울하지 않게 돼버린 것이다. 크크 1년이
“중국 왕빠(PC방)에서 즐기는 게임 BEST5!!”중국인터넷정보센터 발표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 1억 3백명 돌파(8월 기준), 이중 게임이 목적인 경우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모든 산업에서 매머드급 시장이란 호칭을 듣는 중국. 게임산업의 경우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위부터 3위까지 %가 한자리 숫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게임시장의
WEF2005(World Esport Festival 2005)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중국 청도에서 열렸다. 양국 e스포츠 발전과 더 나가 문화교류의 장을 열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KCG 행사에 비하면 기자들도 만족한 모습이었다. 무대와 호텔에 설치된 랜선은 기사를 그날그날 현장에서 전송할
이젠 ‘미래의 스타일기’ 만들어 나갈 차례안녕하세요. POS 박성준입니다. 원래 글을 못 쓰는 편이라 어떻게 편지를 써야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 먼저 그동안 저의 스타일기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주 동안 스타 일기를 하면서 정말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모든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해 뿌듯하답니다. 늘 게임
‘4천억원대의 벤처갑부’가 탄생하는 순간, 동남아시아에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나스닥 상장 한국 개발사’는 사라졌다. 이번엔 그라비티가 일본 소프트뱅크에 팔렸다.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샨다에 넘어 간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일이다. 유감스럽게도 ‘라그나로크’는 일본에서 그리고 ‘미르의 전설’은 당시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렸던 게임들이다. 이들 게임이
우승 향한 거침 없는 질주 ‘투신’ 박성준성준 자신에게 스스로 화가 났던 경기는 지난3월 아이옵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윤열에게 3대0으로 전패를 당했을 때다. 질레트배 우승이후로 다시한번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기까지 쉽없이 달려온 성준은 이때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 자연히 제대로 된 경기 준비도 부족했을 터. 이에 자신감도 덩달아 떨어지고 막상 결
개강이다. 꿈 같던 여름 방학을 마치고 썰렁했던 강의실이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그 동안 못 봤던 선, 후배들과의 만남도 잠시. 학교 일정에 맞추어 전쟁이 시작된다. 수강 신청부터 도서관 자리까지. 무엇보다 그 동안 해이 해졌던 마음을 고쳐 잡고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일 것이다. 수업은 시작 됐지만, 여름방학의 여파로 몸은 피로하고 마음은 콩밭에
국내에서 발간되는 게임 관련 각종 보고서 내지는 백서 등에 의하면 해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고공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은 차세대 게임산업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온라인게임과 함께 게임시장의 양대 축으로서 뚜렷한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발전은 이동통신가입자 증가, 고사양 단말기의
며칠 전 지상파 방송 9시 뉴스에 ‘게임 중독 심각’이라는 카피와 함께 우리나라 게임 중독자들이 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역기능센터에 따르면 전국 40개 협력기관과 공조, 집계한 게임중독 상담이 2003년에는 2243건이었던 것에 반해 불과 1년 후인 작년에 경우, 8978건으로 무려 4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자료를 근거로, 게
질레트배 우승의 감격, 눈물이 ‘주르륵’성준이 POS팀에 입단한 후 뚜렷한 성적을 거둔 것은 ‘2003 키주배 2차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였다. 팀에 입단한 후 게임실력은 형편없었고 동시에 학교를 그만 둔 뒤라 성준에게는 프로게이머 생활 동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성준에게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 당장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