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商場)은 전장(戰場).’ 사업은 전쟁이라는 뜻이다. 개혁 개방과 더불어 시장경제체제로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을 휩쓸고 있는 말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하면 죽는다는 그야말로 전쟁을 하듯이 사업을 한다. 어려서부터 삼국지와 병법서를 동화책처럼 읽던 사람들이기에 기업 운영의 곳곳에는 중국 고전에서 빌려온 철학이 묻어난다. 어느 곳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이에 걸맞게 네티즌 수만도 1억명을 돌파하며, 세계 2위의 인터넷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중 25%에 해당하는 약 2천 5백만명이 왕빠(중국 PC방 명칭)를 이용하고 있다. 시간당 2~3원을 지불하는 왕빠 산업은 올해에만 700억원(한화 8조 7천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왕빠. 구멍
“중국 제 2의 해방” 바로 인터넷 게임을 일컫는 말이다. 인터넷 게임(온라인 게임을 의미함)이 중국에 상륙한지 어언 5년.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중국 대륙 전체가 인터넷 게임에 열광했고, 흥분했으며 마침내 일어섰다. 수많은 불법복제 속에서 게임 산업은 시장성을 되찾았다. 인터넷 게임 하나로 성공한 대기업들이 줄을 이었으며, 인터넷 게임 강국의 면모까
샨다의 획기적인 마케팅 기법2002년 1월 중국 인터넷 게임계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샨다가 서비스하던 ‘전기’의 해킹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샨다는 대중의 관심을 게임 자체에 주목시키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현재까지도 중국에서는 인터넷 게임 자체의 광고가 불가능하다. 이에 샨다는 코카콜라 등 공동 마케팅을 위한 산업
샨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샨다)가 프리서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9월 7일 샨다는 프리서버를 ‘똥파리’와 ‘쥐새끼’라고 표현하며, 퇴치를 위해 인민폐 800만원(한화 10억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샨다가 중국 최초로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중국명 전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발전해 온 프리서버는, 이미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게임에 접속하는 순간 나도 어엿한 직장인?’ ‘나오바이진(腦白金)’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광고 공세와 파상적인 마케팅 기법을 통해 중국인의 머릿속에는 ‘뇌백금’이라는 세 글자를, 자신은 일확천금을 벌어들인 중국판 봉이 김선달 쓰위주(史玉柱.44). 그는 ‘뇌백금’의 과대광고 탓에 전통 산업계에서는 이미 이단아로 낙인찍힌 인물이다
넥슨이 중국을 향해 칼을 빼어들었다. 지난 10월초 넥슨은 중국 게임업체 탄센트를 상대로 저작권침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탄센트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큐큐탕(QQ堂)’은 넥슨에서 개발하고 샨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샨다)에서 서비스 중인 ‘비앤비(파오파오탕, 泡泡堂)’를 베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