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802호 기사]2021년 한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는 그 여느 때와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는 평가다.지난해 증권가에서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를 전망하며 코로나19의 수혜가 이어지는 한편, 풍성한 신작 소식들을 통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다수 내놓았다. 이후 한해의 절반을 보낸 지금, 현재 국내 게임업계는 업계를 달군 각종 이슈들로 인해 실적 측면으로 희비가 교차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게임업계로부터 시작된 연봉인상 릴레이는 비IT산업까지 영향을 미치
[지령 802호 기사]K-뉴딜지수가 출범한지도 약 10개월이 지났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산업군을 모았던 만큼 큰 성장세가 예상됐으며, 기대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성장했다.그러나 각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게임주는 다소 처져 있는 흐름이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홍역을 앓았던 점을 비롯해 연봉인상 열풍,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었다는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게임업계의 ‘후반전’은 사뭇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히트작의 성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는 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국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를 다음 차례로 지목하고 있다. MMORPG에 대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리니지’ 형제와 ‘오딘’을 잇는 메가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오딘’의 흥행은 모바일 MMORPG의 견고한 수요층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론칭 첫 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데다, 구글도 매출순위 발표방식의 차이가 있었을 뿐 실제적으로는 첫날부터 1위를 시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다. 카카오게임
펄어비스 주력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외자 판호를 받으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게임주가 요란하게 들썪였다. 중국 판호 재개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커진 까닭이다. 펄어비스의 판호 획득 소식이 있던 날, 전체 게임주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 있는 위메이드, 엠게임 등은 15% 이상 주가가 올랐다.이로 인해 관련업계 및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검은사막 모바일’ 다음으로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게임사가 어디일지에 쏠려 있다.중국 내 유력 IT기업인 텐센트와 연관이 깊은 국내 게임사들 사이에서
넷마블 기대작 ‘제2의 나라’가 국내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6월 18일 기준,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구글 플레이 3위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며, 글로벌에서도 대만 1위(구플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일본 구글 플레이 3위, 애플 앱스토어 11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론칭일인 6월 10일 넷마블의 주가는 4.33%를 오른 것을 제외하고, 금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글을 쓰고 있는 금일 오전장에도 1%가까이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번 파밍에서 필자는 크게 떨어진 주식을 장 마감 직전에 사서 다음날 올랐을 때 되파는 ‘하락장 줍줍 매매법’으로 썸에이지와 웹젠 주식을 샀다가 1,186원(확정), 2,200원(미확정)의 손실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론칭 기대감을 믿고 장기투자에 들어간 카카오게임즈도 매수 이후 2,100원(미확정) 떨어진 상황이다. 바닥이 끝이 아니었다. 그 밑엔 지하실이 있었다.3차 파밍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시 한번 ‘하락장 줍줍 매매법’을 믿어보기로 했다. 썸에이지와 넥슨지티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지령 798호 기사]지난해 3월부터 이어졌던 공매도(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 금지 조치가 1년 2개월만에 부분적으로 해제됐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재개로 인한 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거시적 관점으로 볼 때 그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첫 날에는 공매도 과열종목이 속출했지만, 이후 빠르게 줄어드는 등 다소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바이오, 배터리 등 BBIG 종목들이 공매도 포격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는 사실 때문에, 게임주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게임과 관련된 주식이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수익을 노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올해 1월 14,000원 선이었던 주가가 3월 최고 16만원을 돌파하면서 10배 이상 상승했다. 썸에이지도 1월 1,300원 선이었던 주가가 4월 최고 5,200원까지 오르면서 4배 정도의 상승을 기록했다. 4월 30일 기준으로 데브시스터즈는 10만 9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썸에이지는 3,000원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게임은 테마주로 분류된다. 기업의 가치와 비전 등보다는 게임 출시 및 투자 등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조만간 마무리된다. 이에 대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게임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시행 중인 공매도 전면 금지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으로 인한 조치로, 한국 증시 역사상 최장기간이다. 당초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지난 3월 15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공매도 금지기간을 5월 2일까지로 재연장한 바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게임 대장주들의 주가가 회복세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탄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펄어비스, 컴투스 등 차상위 종목들의 흐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4월 15일 기준 엔씨소프트는 920,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월 말 급락으로 80만 원선 붕괴 조짐까지 보였으나, 이후 차근차근 주가를 회복하며 지난 4월 9일 90만 원대로 복귀했다.넷마블 역시 금주 들어 상승세를 탔다. 한동안 12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 9일 131,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
지난 2020년은 글로벌 게임업계에 ‘최고의 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들의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이는 실제로 국내외 주요 상장사들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증명되기도 했다.올해 역시 거시적 관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뭇 다른 양상이 보이는데, 국내외 피어들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로 구성된 ETF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 급격히 약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대장주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지난해 출범한 KRX BBIG K-뉴딜지수에 게임이 포함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게임주들의 주가에는 큰 반향이 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실제 지수 상으로도 BBIG(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중 가장 완만한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긍정적인 방향이나, 수개월 전과 비교해 다소 하향조정되고 있는 흐름을 생각해보면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가올 2분기에 맞춰지는 그림이다. 주요 기업들의 신작 모멘텀이 이 시기부터
2021년 첫 분기가 마무리되는 3월이 된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예상치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컨센서스(실적 예상치)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 눈길을 끈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있지만, 그보다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조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게임주의 관전 포인트는 ‘모멘텀 실현’이 될 전망이다. 주요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기대감이 향후 주가
[지령 793호 기사]“주식을 하고 있는데, 지금 OO 회사에 들어가도 괜찮을까요?”요즘 들어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사실 지난해부터 부쩍 늘었지만, 최근 들어 엔씨소프트가 황제주에 등극하고, ‘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부쩍 뛰면서 더욱 그런 문의가 많아졌다.하지만 어떤 종목이 괜찮은지 물으면서, 정작 그 회사의 정보에 대해선 알아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분기나 연간 실적은 어땠는지, 혹은 신작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반문하면, 보통은 잘 모른다. 카카오게임즈의 IPO 흥
미국 증시에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간 대결 국면으로 주가가 폭등한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톱'으로 국내외 증권가가 연일 떠들썩하다. 외신에 따르면 재작년 말, 1주당 6.19달러였던 이 회사 주식을 10주사들인 현지의 한 아이 엄마는 최근에 게임스톱 주식을 357만원에 팔았다. 무려 5천%가 넘는 수익률이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 국내 여론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3월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두고 현재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논의 중인 상황인 까닭에 이른바 국내 증시에 관여하는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
[지령 791호 기사]지난해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시작된 게임주 IPO(기업공개) 행렬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모비릭스를 필두로 크래프톤, 원스토어 등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RPG, T3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대기주들도 올해 상장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들 기업은 자사의 핵심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 초대형 타이틀의 흥행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령 790호 기사]지난 1월 7일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와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너도나도 주식시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둘 이상 모이면 주제가 주식 이야기가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에 대한 과열을 우려하면서도 지수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최근 주식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바이오, 게임, 전기 자동차 배터리 등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다. 지금보다 미래에 더욱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우리나라 신성장 동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접 대면이 줄어든 반면, 가상세계에서의 연결이 늘고 있다. 소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이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며 관련주들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중들의 일상이 온라인에 집중되며 그 가치를 조명받기 시작했다. 산업계에서는 클라우드와 함께 신성장 산업으로 꼽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게임은 메타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지령 788호 기사]지난 12월 2일 게임업계에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컴투스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판호(서비스 유통허가권)를 획득했다.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3년 9개월 만의 국산게임 첫 판호로 향후 국산 게임들의 승인이 계속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판호 발급이 지속된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컴투스의 경우에도 당일 저녁 7시에 판호 발급이 된다는 사실을 판호를 발급하는 중국 공식
[지령 786호 기사]2010년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던 4분기 게임주의 공통점은 다양한 라인업을 시장에 공개한다는 것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었다. 국내 서비스 포털을 통해서 1차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외 영업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통해 2차 성과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이 5개의 유망 황금주에 주목하는 이유였다. 그 당시의 가장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갖춘 기업은 단연 FPS 명가 드래곤플라이였다. 지난 CBT를 통해서 게임을 공개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 포스2’, ‘볼츠앤블립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