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84호 기사]스팀의 2020년 8월 인기 출시 제품에 이름을 올린 게임 ‘나이트 오브 더 데드’를 만든 개발사가 있다. 단 두 명의 개발자로 이뤄진 작두스튜디오가 그 주인공이다. 이민규 대표와 작두스튜디오의 목표는 글로벌 I·P 경쟁력을 갖춘 게임사가 되는 것이다.과거 행적은 출시 전 올라온 트레일러 영상과 텀블벅 펀딩이 전부인 게임이 돌연 나타나서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미숙한 게임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힌 이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개발자 모
[지령 784호 기사]‘슈퍼나드’는 인디게임 ‘집에가고싶어’를 개발하고 있는 4인 게임개발사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게임사에서 재직했던 멤버들의 평균 경력은 무려 14년이다.그들이 대기업을 마다하고 인디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허성영 대표는 무엇보다 자신들의 생각이 반영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와 같은 꿈을 가진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창업이라는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그렇게 개발하게 된 게임 ‘집에가고싶어’는 ‘인디크래프트2020’의 주요 작품에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제12회 ‘새로
[지령 783호 기사]‘메구스타 게임즈’는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1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정진섭 대표는 2014년 처녀작 ‘픽셀로’를 선보인 이후, 5년간 차기작 ‘언소울드’의 개발에 매달렸다. 그간 자신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얻은 실력에 자신감이 붙었고, 다른 좋아하는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내가 재밌는 것’에 집중하고 그 생각을 지키며 끈질기게 달려갔다. 그 결과, 정 대표와 메구스타 게임즈, ‘언소울드’는 2016년부터 해외 게임쇼와 부산 인디커넥트, 이번 GIGDC 등 다양한 곳에 소개되고 주목
[지령 782호 기사]올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선정된 게임 ‘매직서바이벌’을 개발한 1인 개발사 LEME의 김성근 대표는 게임 개발에 뛰어든지 1년도 안된 새내기 개발자다.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자신만의 색’이라는 개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다른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개선점을 모아서 자신만의 색을 첨가한 게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재미 요소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아울러 LEME가 이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신의 게임을
웹젠의 모바일 야심작 ‘R2M’이 8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뮤’와 함께 회사를 상징하는 IP(지식재산권)인데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타이틀인 만큼, 내부의 기대감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게임의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웹젠 레드코어 스튜디오 이범수 PD는 원작 ‘R2’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하드코어 MMORPG’라는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원작의 재미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다. 스타일리쉬 액션을 비롯해 변신, PvP 등 콘텐츠 측면에
[지령 782호 기사]‘외계인납치작전’은 ‘피그로맨스’를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4인조 인디게임개발사다. 최용찬 대표는 디자인 쪽에서 10년간 경험을 쌓고 인디게임개발을 시작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두 번째로 게임의 뛰어난 상호작용성에 끌렸기 때문이다.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는 게임개발을 배우기 위해 다닌 학원에서부터 시작됐다. 본격적인 게임개발에 들어가면서 최용찬 대표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 일에 전력을 다하면
[지령 781호 기사]지난 7월 18일 개최된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여한 팀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 디제잉 게임 ‘캣 더 디제이’를 들고나온 ‘캐츠바이스튜디오’의 조민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가수들의 뒤에서 디제잉을 하는 프리랜서 DJ 출신으로 주목받았다. 진짜 DJ가 만든 디제잉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존 게임과 차별화에 성공했고,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이다.조민근 대표는 사업적인 마인드로 게임 개발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 초보인 본인이 새로 공부를 하기보다는 능력 있는 팀원들을 모집하는
[지령 781호 기사]‘2020 인디크래프트’에 선정된 작품 중,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과 자동차를 이용한 게임이 등장했다. ‘랠리’라는 경주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과는 달리,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차선을 바꾸면서 도심을 질주하는 퍼즐이라는 방식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소은 게임의 ‘퇴근길 랠리’가 그 주인공이다.소은 게임은 1인 개발사다. 문홍재 대표는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한 갈증 때문에 타게임 메인 기획자로 일을 하면서도 인디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주변을 관찰하고 게임 속에 담아내면서 차를 쫓는 경찰, 떨어
[지령 780호 기사]‘H5dev Games’는 안상현 대표와 김도현 디렉터 2인으로 구성된 인디게임 개발팀이다. 20년 지기인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인디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기존 게임회사에서 통과되기 어려운 아이디어나 기획으로도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인디게임 개발의 매력이라는 것이다.그렇게 의기투합해 만든 데뷔작 ‘노베나 디아볼로스’는 플랫포머 장르가 대세인 인디게임 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스포일러가 불가능한 참신한 구조와 오컬트와 미스테리 장르의 분위기를 잘 살린 어드벤처
[지령 779호 기사]인디(Indie)게임, ‘인디’를 칭하는 정의는 독립적인 소규모 집단, 프로덕션으로 활동하는 회사 혹은 그 산물로 정의된다. 또한, 이에 따르는 의미로는 ‘도전’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레 뒤를 따르곤 한다.인디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대학교 연합 동아리에서의 만남으로 시작된 팀 구성, 도전이라는 의미에 가장 잘 부합하는 신생 개발팀, 스튜디오806이다.스튜디오806은 권리안 팀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팀장을 비롯해 초기 팀 구성원 중 게임, 개발 관련 전공자는 단 한 명뿐이었지만, 그들의 첫 작품 ‘조별과
[지령 778호 기사]도전에 있어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을 가슴에 새기고,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성취감은 배가 될 것이다.1인 개발사 맨텀의 주인공인 주지훈 대표의 이와 같은 스토리는 곧 그 자신의 경쟁력이자, 차기작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주 대표는 첫 타이틀이자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은 ‘더 모멘트: 시간의 신전’부터, 현재 야심차게 개발 중인 ‘트윈 아르카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작업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지령 778호 기사]“우리만의 색깔을 담은 거대한 SF 세계관의 유니버스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최근 한 인디게임이 크라우드 펀딩 유치에 성공했다. 금액 자체는 소규모였지만, 액션러닝 RPG라는 독특한 장르와 출시 전부터 굿즈를 제공하는 이색 전략은 다양한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이는 2019년 출범한 인디게임 개발팀 ‘스튜디오포스’의 비범한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들의 첫 작품 ‘엔진:액션러닝 RPG(이하 엔진)’는 6~7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김요한 대표가 만든 스토리 위에 간단한
2014년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마침내 6주년을 맞이했다. 87개국 매출 1위, 138개국 매출 Top10, 누적 다운로드 1억 1,600만 건 등 세계 각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장기 흥행 신화를 묵묵히 써왔다.특히 6년 차를 맞이한 올해, ‘서머너즈 워’가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을 시작했다. 유저들과의 소통 속에서 탄생한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난 4월 최근 3년 내 최대 DAU(일일 유저수) 도달과 5월 역대 월
[지령 777호 기사]그간 그 어떤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방식, 통렬한 주제 의식과 과감한 표현이 만난 작품 ‘Chasing Light’. 강렬한 첫 작품을 선사하고 나선 비트겐의 배상현 대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비트겐은 배상현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콘텐츠 제작 회사로, 20대의 절반을 함께한 두 동료가 외부에서 개발과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겐의 첫 작품 ‘Chasing Light’는 한 가지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형태를 지녔을 만큼 독창적이고, 또한 수많은 표현이 유저의 머릿속
[지령 776호 기사]이즐은 지난해 지스타 2019 창구공동관 무대에 이어,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20에 선정되며 차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개발사다.이즐을 이끌고 있는 정구휘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RPG 만들기’ 툴 등으로 게임 제작을 즐겼으며, 대학교 전공 또한 게임 개발의 길을 선택했다. ‘개발자’라는 일관된 길을 걸어온 그는 어느덧 잔뼈가 굵은 인디 개발사의 수장으로 자리하고 있다.이처럼 10년이 넘는 기간을 게임 개발에 투자해온 정 대표는 이즐의 설립과 관련해 초기 대학교 재학 당시부터 창업을 염
[지령 776호 기사]올해 2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유료게임 차트에 색다른 작품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2인 인디개발팀인 플랫게임즈의 ‘마왕의 시간’이 그 주인공이다. 현역 작가 2명이 빚어낸 이세계 스토리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게임들의 재미를 조합한 ‘던전 경영 RPG’ 장르도 눈길을 끌었다.특히 플랫게임즈는 첫 작품 ‘마왕의 시간’으로 인기 유료 롤플레잉 게임 2위에 도달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기기 최적화와 신규 스테이지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재차 서브컬처 마니아들을 게임 속으로 불러 모으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온 해긴이 4월 24일 캐주얼 골프게임의 지형을 바꿀 신작 ‘익스트림 골프’를 출시했다.게임 개발을 총괄한 박재욱 해긴 PD는 ‘익스트림 골프’의 매력 포인트로 기본기를 지목했다. 간단한 조작성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사실적인 물리엔진 등 캐주얼 골프게임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즐거움을 꽉꽉 눌러 담았기 때문이다.다만 자사 전작의 노하우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턴제 방식이 주는 지루함을 해소하고, 1대1 대전을 넘어 다수의 유저들이 즐겁게 경쟁하는 환경을 만
[지령 775호 기사]게임 개발과는 거리가 멀었던 커리어를 지녔던 이, 문틈의 지국환 대표는 대다수의 인디 개발자들과는 달리 게임사에서 업무를 해오거나, 게임 개발에 대해 초기부터 준비를 해오던 이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덧 탄탄한 1인 개발사로써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고 매출을 창출하며, 나아가 다양한 강단에 올라 인디 개발자들을 향한 조언을 건네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디자이너로 시작해 게임 개발자의 길로 향하기까지, 수 많은 역경을 뚫고 자신만의 루티을 만들었다.문틈은 지난 2017년 설립된 1인 개발사로, ‘던전 999
코로나 사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추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역 인근 ‘게임이너스 콘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현 대표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는 닌텐도 스위치의 이색적인 판매 형식을 내세워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동숲’의 흥행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껑충 뛰면서 온라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할 경우 기존 가격의 2~3배를 주어야 거래될 정도다. 그렇
[지령 774호 기사]지난해 11월 개최된 ‘지스타 2019’를 통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이스원은 국내서 보기드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목을 끌었다.당시 BTB부스에서 제이스원이 공개한 출품작 ‘버서스:렐름워’는 신생 게임사에서 개발한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지스타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무엇보다 제이스원은 삼국지 I·P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 개발에 있어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 개발진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곧 출시되는 ‘버서스:렐름워’의 성과를 주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