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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작 모바일게임 ‘흥행’ … 3N 독주체제 ‘제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3.27 15:44
  • 수정 2018.03.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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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올 한해 출시된 중견게임사 신작들의 대활약 속에 국내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주도하던 모바일게임 시장 판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 3월 27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Top10 (사진=구글플레이)

해당 현상은 양대 마켓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차트에서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월 28일 정식 론칭 이후, 애플 매출 1위 및 구글 매출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 뒤로 이달 14일 출시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M)’은 양대 마켓 매출 3위권을 차지하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또한 이펀컴퍼니의 신작 ‘삼국지M’ 역시 구글 매출 5위, 애플 매출 7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매출 10권을 독식하던 3N의 기세는 다소 수그러든 모양새다. 지난해 흥행 열풍을 일으킨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for kakao’, ‘모두의마블 for kakao’ 등을 제외하면, 3사의 주요 타이틀은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넥슨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자사 타이틀이 전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3월 27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10 (사진=애플 앱스토어)
▲ 3월 27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10 (사진=애플 앱스토어)

이와 같은 신작 흥행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향상된 모바일게임 개발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의 심동네트워크와 상하이 드림스퀘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라그M’은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린 게임성으로, 중국 팀톱게임즈가 개발한 ‘삼국지M’ 역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손쉬운 육성 콘텐츠로 국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한 기존 모바일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유료 갓챠 모델 대신 성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과거 PC온라인 형태의 확정형 과금 모델을 선보이면서, 일명 ‘착한 과금’을 통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아스텔리아’ 등 3N의 강력한 신작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사이에 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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