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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0 시대 선언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3.27 16:42
  • 수정 2018.04.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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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카카오 3.0’을 선언,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 카카오
사진= 카카오

327일에 열린 카카오 여민수, 조용수 대표의 첫 공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헤이 카카오 3.0'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카카오의 두 대표는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의 새로운 리더가 된 두 사람은 소감과 카카오가 나아갈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조수용 대표는 카카오 1.0은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모바일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했던 시기, 카카오 2.0은 메신저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한 시기라며 카카오 3.0은 시너지를 통해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강화
두 대표가 밝힌 카카오 3.0 의 핵심 실행 전략 중 하나는 서비스 융합을 통한 시너지 강화다. 카카오는 2010년 출시 이후 한국인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기반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카카오톡은 한국인의 생활 라이프를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단순 대화 앱을 넘어 생활 전반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되는 개인의 디지털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서랍 프로젝트를 시작,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원하는 디지털자산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카카오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 AI 플랫폼 카카오 I를 발전시켜 일상 생활에서도 카카오의 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I 캐발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를 하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해 제휴를 맺은 현대기아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I·P 투자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카카오는 음악, 웹툰·웹소설, 게임, 영상 등 I·P(지적재산, 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을 통해 I·P가 갖는 가치를 높게 평가한 카카오는 창작자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다양한 I·P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보한 I·P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멀티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렇게 확보한 I·P로 글로벌 사업의 주요 거점인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한다. 또한, 지난 1월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재원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M&A에 활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여기에 미래핵심기술인 블록체인 사업의 방향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카오는 연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Ground X)를 일본에 설립했으며, 전 퓨처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인 한재선 박사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그라운들 X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고, 전 세계 IT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 카카오
사진= 카카오

마지막으로 여민수 공동대표는 “IT 산업 패러다임은 급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그 시대의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나가겠다카카오가 만들어갈 서비스, 기술 혁신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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