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블록체인 게임, 수집형 넘어 새로운 장르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3.28 11:50
  • 수정 2018.03.28 11: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립토키티’로 시작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다양한 장르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 크립토키티
사진= 크립토키티

‘크립토키티’는 중국에서 개발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수집형 게임으로 이용자는 이더리움으로 블록체인 고양이를 구입, 다양한 조합을 통해 나만의 고양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고양이들은 각각 다양한 특징을 갖게 되며 같은 종류의 고양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크립토키티’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실제로 1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한 회사가 ‘UnicornGo online'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이는 ’크립토키티‘와 같은 수집형 게임으로 고양이 대신 유니콘이 등장한다.
초기 블록체인 게임은 수집형에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수집형 외의 장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요시플레이가 출시한 ‘쥐를 잡아라’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쥐를 잡아라’를 플레이하면 별(코인)이 쌓이고 이를 현금으로 환급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내세웠다. 또한 이용자들은 직접 맵을 만들어 개발에 참여가능하다. 게임 개발에 참여한 이용자들 역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현금 환급 시스템은 준비 중이며 4월에 적용된다. 요시플레이는 ‘쥐를 잡아라’를 만든 경험을 살려 또 다른 현실 보상형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요시플레이
사진= 요시플레이

미텝플러스는 ‘디그랜드’라는 게임을 출시, 실제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방치형 게임의 일종인 ‘디그랜드’는 이용자가 게임을 켜놓으면 캐릭터가 각장 장비를 이용, 채굴에 나선다. 채굴을 통해 나타나는 자원을 활용해 인게임캐쉬와 비트코인캐쉬 조각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많은 게임회사들이 인게임, 혹은 게임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블록체인 게임이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