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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4차원 공간에 그림을! '홀로잼'이 뭐지?

VR 기술 활용 4차원 공간을 화폭으로... 어린이 교육용으로 발전 가능

  • 김동욱 kim4g@khplus.kr
  • 입력 2015.08.10 22:54
  • 수정 2015.08.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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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어떤 공간에서든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짓말같은 일이 실현됐다.

뉴욕대학의 켄 펄린(Ken Perlin)교수팀은 VR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홀로잼(Holojam)'을 8월 9일부터 13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그라프(SIGGRAPH)에서 전시중이다.


홀로잼을 체험하기 위해 사용자는 사방 10미터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기어VR을 착용한다. 손과 발도 인식되기 때문에, 가상현실 공간 내에서 사용자의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반영한 아바타가 출현한다. 기어VR을 통해 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그림책이라고 해석하면 이해가 쉽다. 손에 든 막대로 VR 공간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다른 사용자도 서로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그린 그림은 사라진다. 특히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감을 높여준다.


이번 실험을 주도한 켄 펄린 교수는 홀로잼에 대해서, "이 시도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4차원 예술을 현실에서 표현한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VR 전문가 김민우 씨는 "종이나 칠판같은 평면적 환경이 아닌, 입체적 표현이 가능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홀로잼은 어린이들의 표현력을 보다 더 확장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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