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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tom 하오양 리우 - 모션 캡쳐의 대중화를 이끈다.

  • 최은용 기자 silverdd7@khplus.kr
  • 입력 2016.05.16 00:24
  • 수정 2016.05.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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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는 '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해외 연사들이 가상현실산업에 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가상현실 산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컨퍼런스 이외에도 참석자들이 직접 가상현실 관련 기술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으며 특히 Noitom에서 개발한 모션캡쳐 장비인 퍼셉션뉴론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하여 VRN에서 퍼셉션 뉴론을 개발한 Noitom의 대표인 하오양 리우를 만나보았다.

Noitom의 하오양 리우 대표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예전부터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고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발전되어 있다고 봐왔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행사에 참여한 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의기투합이 되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컨퍼런스는 제가 연사로 나선 것도 있지만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우선 관객들의 질문수준이 매우 높았고 모두들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더 내실있는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퍼셉션 뉴론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스마트폰과 앱 시장이 거대 시장으로 커지면서 관련 사업을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던 중 센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센서 자체가 크고 고가였지만 불과 몇 년만에 센서의 크기와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퍼셉션 뉴론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우선 센서는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하다라는 생각과 센서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응용분야에 적용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아가 센서를 활용한 부분이 앞으로 거대한 기술분야가 될 것 같았고 바디모션 데이터를 만들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국에 진출을 한 것인가? 그렇다면 어떠한 사업을 구상 중인가?
-한국 파트너인 피티오 크리에이티브(대표:이승훈)와 작년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피티오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한국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과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얘기했듯이 한국 시장은 개발자들의 환경이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단순한 장비업체가 아니라 처음부터 한국의 개발자들과 같이 커가고 싶으며, 가상현실 생태계를 만들 비전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모션캡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상의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제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흔히들 1세대라고 하는데 가상현실 산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일것입니다. 그러나 부담감보다는 간절히 원해서 느끼는 어떠한 두근거림이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부담감에 대한 부분은 경쟁자나 미래의 전망에 관한 부분이 클텐데 어떠한 사업에도 경쟁자는 존재합니다. 또한 흔히들 불투명한 미래를 언급하는데 불과 6~7년전만해도 가상현실 시장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보다는 Noitom과 제가 가장 옳은 선택을 하는냐는 것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큽니다. 누구도 베스트 초이스에 관한 부분은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상현실이란 비전을 굳게 믿고 있기에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Noitom 기술개발자, 피티오 크리에이티브 이승훈대표, Noitom의 하오양 리우 대표

 

-노이텀은?
2014년 설립된 신생업체로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린 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50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 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인 '뉴론'을 개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퍼셉션 뉴론'은 신체 각 부위에 '뉴론'을 붙여, 가볍고 정밀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일종의 모션캡처 장치다. 손가락 마디의 움직임은 물론 각 근육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피티오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전파인증 및 품질보증,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3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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