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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VR어트랙션 ‘VR 고공탈출’, 도쿄에 안착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6.12.16 22:49
  • 수정 2016.1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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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아케이드 게임 기업 아도아즈가 VR테마파크 'VR PARK TOKYO'를 오픈했다.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불리는 일본 내부에서도 VR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내부에서도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하는 'VR테마파크'로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소식은 더 있다. VR어트랙션 개발사인 '미디어프론트'가 이 곳에 참가해 자사의 작품인 4D VR 어트랙션 'VR 고공탈출'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현지에서 진행된 'VR PARK TOKYO'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파크 내 전시작 5종 중 인기순위 1위를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VR 고공탈출(일본명 DIVE HARD VR)’은 비밀요원으로 분한 유저가 초고층 빌딩 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VR어트랙션의 핵심인 ‘체험’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제작된 이 게임은 기기의 떨림 뿐 아니라 강풍기를 통해 사실감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비밀요원이 된 유저는 공사장의 승강기에 탑승하게 된다. 특수 제작된 승강기의 떨림과 HMD의 영상을 통해 유저는 정말 초고층 빌딩 위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승강기에서의 총격전이 끝나면 마천루의 철제다리가 나타난다. 가만히 서있기도 어려운 아찔한 높이의 다리 위에서의 총격전을 마친 후, 헬기를 타고 탈출하면 체험이 종료된다.

 

사진 출처 'Adores VR PARK TOKYO'

이번 'VR PARK TOKYO' 입점과 관련해 미디어프론트 관계자는 “해외의 다양한 미디어 전시회를 다니면서 개발력을 검증받는 시간을 보내왔다”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검증받은 기분 좋은 성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미디어프론트가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VR방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면 국내에서 추가 콘텐츠를 수급해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VR PARK TOKYO는 아도아즈 시부야 지점 공간 4층을 개조해 한 층을 VR테마로 꾸미는 구조로 설립됐다. 현재 30분당 1만 5천원 요금을 받고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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