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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과 신작 기대에 투자자 ‘지갑 열었다’

  • 김상현 기자 AAA@khan.kr
  • 입력 2009.04.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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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5일 사이에 주가 30% 올라 … 1분기 실적발표까지 당분간 고공행진 이어갈 듯


게임주 연일 상승세


게임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에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장주인 엔씨소프트 주식은 지난 6일 주당 10만원으로 시작해 10일 12만9천원에 마감됐다. 5일 사이에 주가가 30%가까이 올랐다. 시가 총액으로 따지면 약 6,200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엔씨소프트의 상승요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아이온’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이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등이 게임주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 요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게임사들의 해외 매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5월과 6월에 출시될 신작들의 기대치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해외로 퍼블리싱한 콘텐츠들이 좋은 실적을 보여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크로스파이어’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해외 매출 상승에 첨병 역할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선보일 ‘배틀필드 온라인’에 대한 유저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HIS’가 누적회원수 20만, 동시접속자 3,500명을 돌파하면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주된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이외도 중소 개발사 인수설 흘러나오면서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국내 서비스될 신작인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 매니저’ 등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상황이다.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군살을 뺀 웹젠과 한빛소프트는 모두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1분기 실적 역시 흑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경진 수석연구원은 “게임주들의 실적 호조와 해외 매출 증가, 신작 콘텐츠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1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게임주들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실적이 미비한 CJ인터넷은 6일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0일 5%하락한 1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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