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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PSVR 글로벌 Top5] ‘바이오하자드7’ 시장 성적 압도적

- 300만 판매량 돌파, 타이틀 간 격차 벌어져 … 반다이남코, 2017년 PSVR 시장 도전 '기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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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R 호러게임 ‘바이오하자드7’가 엄청난 기세로 시장을 점령했다. ‘바이오하자드7’은 출시 전주부터 지금까지 5주간 한미일 삼국의 PSVR 주간 차트를 석권했다. 미국 1위였던 ‘배트맨: 아캄 VR'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2위 자리에 복귀했고, 초창기 차트를 주름잡았던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도 상위권을 회복하는 등 부침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지켜냈다. 

2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바이오하자드7’의 강세가 절대적이다.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의 호평 일색인 ‘바이오하자드7’은 1위 변동이 잦았던 한국에서도 5주간 차트 1위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출시 이전부터 화제였던 일본에서는 이번 주까지 총 14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최장 1위 기록을 한 주 더 늘렸다. 지난 9일 캡콤은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오하자드7’의 글로벌 출하량이 3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월 24일 PS4, Xbox One, PC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 후 2주 만에 세운 기록으로, 3월 말까지 40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했던 캡콤의 계획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하자드7’이 독주를 계속하는 가운데, 차트에서도 점차 상위권의 벽이 높아져가는 분위기다. ‘바이오하자드7’에 밀려 추락하는 듯 보였던 ‘배트맨: 아캄 VR’은 지난주에 이어 미국 차트 2위를 유지하며 ‘인기 타이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이오하자드7’ 이전 최고의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배트맨: 아캄 VR'은 높은 게임성과 조작성에 비해 비교적 짧은 볼륨이 단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도 다시 차트 위쪽에 위치하는 등 절대적인 수가 부족한 타이틀 내에서도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는 6월 1일 출시를 앞둔 반다이남코사의 ‘철권7’이 일본 차트 2위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PSVR을 지원하는 첫 번째 ‘대전액션’ 게임인 만큼, 유저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PSVR을 활용한 실감나는 1인칭 격투를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반다이남코는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편’의 올 봄 국내 출시와 ‘에이스컴뱃 7’ 출시도 앞두고 있어, 올해 PSVR 타이틀 시장에서 펼쳐질 캡콤과 반다이남코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히어 데이 라이’

PSVR 1인칭 호러게임의 원조, ‘히어 데이 라이’다. 

‘야이바: 닌자 가이덴 Z' 개발 인원들이 모여 설립된 개발사 탄젠틀맨(Tangentlemen)이 개발한 ‘히어 데이 라이’는 지난 10월 13일 PSVR의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에 론칭된 ‘원조 VR호러게임이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인간과 짐승이 섞인 듯한 생명체들을 피해서 주인공은 도시를 탐험해야 한다.

‘히어 데이 라이’는 몽환적이고 불쾌함을 유발하는 배경이 핵심 포인트다. 동물의 머리를 한 인간들이 도시 안에서 서로를 쳐다보고, 가끔은 끔찍한 일을 벌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꽤나 기분 나쁜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나 혹은 동행자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지는데, 상식과 관념이 깨어진 세상 속에서 단순히 생존본능에 따라 행동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다. ‘히어 데이 라이’는 ‘바이오하자드7’이 출시되기 전,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VR 호러게임으로 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심한 멀미감으로 인해 큰 아쉬움을 남긴 타이틀인 만큼, 체험 전 ‘키미테’를 붙이고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키델릭, 아방가르드라는 단어들이 어울리는 공포를 느껴보고 싶은 ‘도전자형’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히어 데이 라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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