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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AR콘텐츠 제작어플 '바바' 공개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6.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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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콘텐츠 스타트업 ‘바바랩’이 개발한 무료 증강현실 어플 ‘바바’의 인터페이스는 AR게임 ‘포켓몬 GO’와 매우 흡사하다. 맵 위에 몬스터(?)들이 떠있고, 유저는 해당 몬스터까지 직접 걸어가 사냥을 시작한다. 여기에 ‘공’을 던지면서 진행되는 사냥방식까지 모두 ‘포켓몬 GO’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바바의 핵심은 이 같은 AR게임 콘텐츠가 아니다.

바바는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AR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핵심요소로 내세운다. 유저들은 바바랩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프론트’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AR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구글 지도 위에 위치를 지정하고, 그 위로 이미지 파일만 업로드 하면 된다. 그렇게 업로드가 완료되면, 실시간으로 해당 위치에 AR콘텐츠가 형성된다.

AR 콘텐츠 등록은 매우 간단하다

실제 테스트 해본 결과 모든 기능은 문제없이 제공되고 있었다. 그래픽도 깔끔하고, GPS 인식에도 부족함은 없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뿐, 아직까지는 어플의 활용도에 대해 의문점이 남는다.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의 성격상 사용하는 유저층이 증가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질 텐데, 당장 유저들에게 무엇을 어필할지에 대한 의문점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게임성의 부족함이다. 분명 현재까지 바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AR이미지를 등록하고, 사냥하는 요소들 뿐이다. 실제로 수많은 ‘포켓몬GO’의 아류작들이 시장에서 낮은 성공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같은 아쉬움은 더욱 크다. 분명 바바랩은 ‘AR콘텐츠를 만드는 것’ 그 이상의 한방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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