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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조이맥스 인수로 글로벌 역량 강화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06.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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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맥스 최대주주 지분 인수해 경영권 확보 … GSP 인프라 확보, 자사 콘텐츠 세계시장 공략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 이하 위메이드)가 글로벌 게임업체 조이맥스(대표 전찬웅)의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한다. 4일, 위메이드는 조이맥스의 최대주주인 전찬웅 대표이사 외 3인이 보유한 지분 중 25.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모델을 최초로 성공시키며, 전세계 180여 개국에 직접 진출한 글로벌 게임업체다. 발 빠른 글로벌 진출로 성과를 거둔 조이맥스는 지난해 매출 346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 당기 순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조이맥스 인수로 전세계 2,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풀과 해외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으며, 글로벌 시장 내 능동적 대처가 가능한 기술적 역량을 갖추게 됐다. 위메이드는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풍부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운영의 효율성과 매출 성장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위메이드는 기업 규모에 비해서 해외 비즈니스 능력이 저평가 받아왔다”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2010년 해외 매출이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의 서수길 대표이사는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이란 성공 모델을 지닌 ‘조이맥스’의 강력한 채널에 자사의 완성도 높은 MMORPG 콘텐츠가 더해져, 해외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 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해, 전세계 게임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가 발표된 직후 조이맥스의 주가가 14.8% 떨어져, 게임하이가 지난달 넥슨에 매각됐을 당시 주가가 치솟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회공시에서 인수를 부정해온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당 금액의 투자금을 회수한 데 따른 결과다. 조이맥스는 4월 29일 이뤄진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7월 2일, 주식매매계약 체결과 주식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향 후 당사 해외 매출 구조의 다각화와 서비스 채널 확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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