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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리플렉션, ‘쓰리래터럴’과 디지털 휴먼 개발 맞손

- 세계 최초 VR 교감형 디지털 휴먼 ‘제나’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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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캐닝 스튜디오와 휴먼 스캐닝, 이미지 컴프레션, 리얼타임 포토리얼리스틱 렌더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VR전문 스튜디오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이 세계적인 3D 아트 스튜디오 ‘쓰리래터럴’과 손잡고 세계 최초 디지털 휴먼 ‘제나’를 완성했다. 설립 초기부터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기술에 공을 들여온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엔진을 결합한 아바타를 위한 추가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얼리티리플렉션과 디지털 휴먼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한 ‘쓰리래터럴(3Lateral)’은 ‘GTA’, ‘호라이즌 제로 던’, ‘언틸 던’, ‘헬블레이드’ 등 유수의 게임 캐릭터 컨셉 아트와 리깅, 캐릭터 모델링을 전문으로 해온 3D 아트 스튜디오다.

양사의 긴밀한 협력 끝에 탄생한 첫 번째 결과물은 바로 세계 최초의 디지털 휴먼 ‘제나(Zena)’다. ‘제나’는 300여개 이상의 미세근육 움직임을 포착하는 리얼리티리플렉션의 3D 스캐닝 기술과 룩뎁 작업, 쓰리래터럴의 섬세한 모델링과 리깅 작업 끝에 탄생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표정과 흩날리는 머릿결, 코 주변의 모공까지 보이는 정교한 고퀄리티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제나’는 국내 유명 걸그룹의 타이틀곡에 맞춰 모든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유저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이 추가돼, 캐릭터와 밀접하게 교감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나’를 통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기술을 완성한 리얼리티리플렉션은 향후 A·I 기술을 결합한 ‘실사형 A·I 아바타’ 제작에 나설 방침이다.  

리얼리티리플렉션 손우람 CEO는 “선도적인 3D 아트 기술을 보유한 쓰리래터럴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휴먼의 약점인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인간을 닮은 로봇을 볼 때 강한 거부감이 나타나는 영역)’을 극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휴먼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결합한 ‘실사형 A·I 아바타’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제나’에 이어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실사형 3D 캐릭터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 전시 중인 SK텔레콤의 ‘홀로박스(HoloBo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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