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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맥, “‘오큘러스 Go’, 마이크로-USB 지원 예정”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3.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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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공개가 예상되는 신형 스탠드얼론 VR HMD ‘오큘러스 Go’가 외부 저장장치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내부 저장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휴대용 VR 디바이스 확산을 주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오큘러스 CTO 존 카맥과 독일 아티스트 벤자민 바우먼의 대화 (사진=존 카맥 트위터)

지난 22일 오큘러스 CTO인 존 카맥은 트위터를 통해 독일의 미디어 아티스트인 벤자민 바우먼과 대화를 나누던 중, 출시를 앞둔 ‘오큘러스 Go’에 마이크로-USB 슬롯이 탑재될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벤자민 바우먼은 ‘오큘러스 Go’의 내부 저장용량으로는 고퀄리티 비디오 저장이 어렵고, 두뇌에 전자파 영향을 주는 스트리밍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이라며 SD카드 슬롯 추가를 요청했다. 이에 존 카맥은 “출시 시점에는 작동하지 않지만, 근시일 내에 USB 저장장치 드라이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USB-C 타입 지원 여부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마이크로-USB 포트 탑재 사실을 확인해주기도 했다.

스마트폰이나 PC 없이 작동하는 스탠드얼론 VR HMD의 경우, 기존 플랫폼과의 공유를 통해 다양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내부 저장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왔다. 이에 ‘오큘러스 Go’는 기기 크기와 저장 효율성을 고려, 마이크로-USB 슬롯이라는 외부 저장장치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샤오미가 제작을 담당하는 ‘오큘러스 Go’는 2560×1440 픽셀의 3K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탠드얼론 VR HMD다. 개선된 광학 렌즈와 스페이셜 오디오가 새롭게 도입되며, ‘기어VR’용으로 제작된 다양한 VR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32GB 기본형 모델이 199달러(약 21만 2,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오는 5월 페이스북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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