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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효과’ 블루홀 연합, 작년 매출 6천억 원 ‘대박’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3.30 11:33
  • 수정 2018.03.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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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서 점유율 상위권 ‘흥행 장기화’
- 올해 중국 진출 등 최고매출 경신 ‘기대’

국내 온라인 대표 게임사인 블루홀이 2017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자사가 개발한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폭발적인 흥행 성적에 힘입어 지난해 블루홀이 거둬들인 총 매출은 6,6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517억 원을 기록했으며, 실제 발생한 매출액을 일정 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회계 기준에 따라 총 매출 중 3234억 원은 2017년, 3431억 원은 2018년 매출로 각각 잡혔다.

 
사진=블루홀
사진=블루홀

블루홀 및 자회사 매출을 견인한 ‘배그’는 작년 3월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된 후 PC와 콘솔 합계 약 3,800만장이 팔렸다. 국내서 제작한 콘솔 타이틀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블루홀은 해당 게임의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배그’는 지난해부터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평균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하고 1위를 유지하는 등 인기 절정을 맞고 있다. 올해의 경우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현지 진출에 나설 예정이어서 최고 매출 실적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블루홀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텐센트와 공동 개발해 지난 3월 19일 출시했으며 글로벌 100개국에서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그’는 이 여세를 몰아 e스포츠 리그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블루홀은 장기간 흥행몰이를 위한 전력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블루홀은 ‘배그’ 외에도 자사 대표 I·P인 ‘테라’를 소재로 한 ‘테라M’ 모바일게임 출시에 이어 콘솔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온라인 신작 ‘에어’를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블루홀 김효섭 대표는 “지난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아니라 게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업적들을 남기며 전세계에 자사의 뛰어난 개발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다수의 신작들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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