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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억 원 매출 올린 中 히트작, 한국 온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3.30 12:34
  • 수정 2018.03.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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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향게임 ‘연여제작인’ 2분기 출시 예정
- 국내 대기업 판권 경쟁 등 입소문 ‘기대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첫 출시되며 하루 이용자 1천만명, 월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한 모바일게임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 가칭 : 사랑과 프로듀서)’이 국내 시장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 게임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흥행 타이틀로 국내에 알려져있다. 이미 국내 유수의 대형 게임사들이 판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개발사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것으로 서비스 전략을 바꾸면서 현지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과 프로듀서’는 등장인물 간 관계와 러브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여상향게임으로, 가상연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 게임 속 등장하는 4명의 남자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이상형을 남친으로 삼은 이용자가 여러가지 주어진 상황에 맞춰 이들과 연애를 하는 방식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 게임을 즐기는 현지 이용자 중 90%가 여성이며 주요 타깃 연령은 20~30대라는 설명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사랑과 프로듀서’가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여심을 훔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여성향게임이 비주류게임으로 인식되는데다 그와 비슷한 캐주얼게임이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드문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콘텐츠에 호기심을 느낀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몰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국내 기업들이 판권 경쟁에 뛰어든 입소문만으로서 흥행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게임의 개발사인 Pape Games는 국내에서 파티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아이러브니키’가 대표작이다. 후속작인 ‘사랑과 프로듀서’가 자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한국 등 해외 진출을 도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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