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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쿠라대전’ 모바일 후속작, 원작보다 재미 ‘자신’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4.02 12:14
  • 수정 2018.04.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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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호감도·합동 공격 등 원작 재현
- 안정적 서비스 바탕 유저 만족도 극대화

“‘사쿠라대전: 벛꽃의 노래’는 한 마디로 ‘잊혀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게임’입니다.”
스노우파이프가 자사의 모바일 턴제 RPG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를 4월 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90년대 말 콘솔 대표 인기게임인 세가의 ‘사쿠라대전’ I·P를 활용해 개발된 이번 신작은 전작에서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시했던 부분을 전면 개선, 그래픽·콘텐츠·시스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원작 I·P가 가진 특유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해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작보다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이에 스노우파이프는 게임 내 길드인 ‘화격단’ 커뮤니티의 채팅 기능을 비롯해 유저 간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가감 없이 수렴하고 반영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 (좌측부터) 김재진 스노우파이프 기획PM, 박영민 사업PM, 김강흠 총괄PD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김재진 스노우파이프 기획PM, 박영민 사업PM, 김강흠 총괄PD (사진=경향게임스)

참석자: 스노우파이프 김강흠 총괄PD, 김재진 기획PM, 박영민 사업PM

스노우파이프의 전작 ‘사쿠라대전: 전설의 시작’은 I·P 홀더였던 레드엔터테인먼트의 폐업으로 인한 라이선스 계약 무효화로 지난해 5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스노우파이프 김정익 대표는 공지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롭게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남겼다. 그리고 이들은 딱 1년 만에 신작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과 함께 유저들에게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원작 재현×신규 콘텐츠 ‘앙상블’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는 1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전작의 그래픽 아트 리소스를 제외하고는 ‘환골탈태’에 가까운 수준으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U·I와 컷씬, 전투 연출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김강흠 PD는 신작의 매력 포인트로 ‘충실한 원작 콘텐츠 재현’을 꼽았다. 먼저 원작 스토리를 최대한 반영한 ‘드라마틱 스토리’는 개연성을 강화해 기존 팬과 신규 유저 모두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원작의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인 ‘호감도’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됐다. ‘호감도’ 시스템은 대화를 통해 스탭 대원들을 공략하는 콘텐츠로, 누적된 포인트를 활용해 전투 중 해당 대원과 합동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여기에 전투에 자주 소환될 경우 ‘피로도’가 쌓이는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을 공략하고 상황에 맞게 소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바일 턴제 RPG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 (사진=스노우파이프)
▲ 모바일 턴제 RPG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 (사진=스노우파이프)

이와 함께 대원과 메카 추가, 전투 방식 변화를 통해 ‘사쿠라대전’의 핵심 시스템도 강화됐다. 이번 신작에서는 총 129종의 대원과 146종의 메카가 등장하는데, 단순히 강한 캐릭터 하나만을 운용하던 전작과 달리 대원과 메카별 특성이 강화돼 유저들의 캐릭터 수집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한적인 발동 조건으로 다소 활용도가 떨어졌던 ‘메카 스킬’은 대원과 메카의 싱크로율이 일치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고, 싱크로율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추가 능력치 획득 등 강력한 버프가 주어지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하나의 스킬만을 수동으로 구사하던 기존 전투 시스템 역시 두 개의 스킬을 장착해 자유롭게 활용하는 자동전투 형태로 개편됐다. 특히 메카 내에 탑승한 대원의 체력을 소진시켜 전투불능 상태로 만드는 ‘염력’은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만의 유니크한 스킬로, 상위 레벨 유저들의 전투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통’ 통한 최적 운영능력 기대
스노우파이프는 차별화된 매력의 콘텐츠 외에도 ‘소통’을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유저끼리, 유저의 의견을 경청하는 게임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김재진 PM은 게임 내 길드인 ‘화격단’ 콘텐츠에 전작에 없던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화격단원끼리 길드창 내 채팅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며, 특정한 이벤트를 함께 참여하거나 향후 점령전·공성전 등 길드 전체가 참여하는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저와 게임업체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스노우파이프는 베테랑 멤버들로 구성된 운영팀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식 출시 이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한 전작에서 다소 부족했던 업데이트 역시 게임 개발 과정에서 이미 원작 I·P를 보유한 세가의 검수를 거쳐 추가할 콘텐츠 볼륨을 확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좌측부터) 김재진 스노우파이프 기획PM, 박영민 사업PM, 김강흠 총괄PD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김재진 스노우파이프 기획PM, 박영민 사업PM, 김강흠 총괄PD (사진=경향게임스)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는 지난 3월 19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데 이어, 4월 2일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를 실시한다. 기존 모바일게임들은 CBT 이후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풍성한 오픈 스펙을 준비하고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테스트를 미뤘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번 CBT에서는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노우파이프 박영민 PM은 “‘사쿠라대전: 벚꽃의 노래’는 2018년 스노우파이프의 모바일게임 첫 번째 주자로, 가장 많이 아끼고 기대하는 작품”이라며,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위해 내부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이를 통해 스노우파이프가 I·P 게임 전문 개발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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