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L 16강에서 중국의 ‘120’이 한국의 ‘Lucifer’를 3:1로 잡아내며 8강에 진출했다.
4월 3일 진행된 ‘2018 AfreecaTV Warcraft3 League Season1 (이하 ‘AWL’)’의 16강 3일차 경기에서 중국의 ‘120’이 한국의 ‘Lucifer’에 3: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언데드 동족전으로 펼쳐진 두 선수의 대결에서 웃은 것은 ‘120’이었다. 앞서 ‘120’은 불리한 병력 숫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교전 집중력과 컨트롤로 2점을 먼저 선취했다. 이어 Twisted Meadows에서 펼쳐진 3세트, ‘Lucifer’가 압도적인 병력 차이와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하며 ‘120’을 추격했다. 하지만, Last Refuge에서 펼쳐진 마지막 난전 속에서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준 ‘120’이 승리하며 최종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120’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교전 컨트롤과 심리전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며 중국 언데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한편, 4월 6일에는 16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1경기는 선수 개인 사정으로 연기된 ‘Moon’과 ‘Fly’가 격돌하며, 2경기는 ‘Soin’과 ‘Infi’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8강 진출권을 놓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선수는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16강 경기는 싱글 토너먼트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한-중 워크래프트3 최강자를 가리는 ‘AWL’은 3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아프리카TV를 통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중계는 ‘홀스’ 정진호와 ‘인드라’ 박성준이 맡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