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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넷마블 사회공헌재단, ‘3N3색’ 공모 프로그램 실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09 17:42
  • 수정 2018.04.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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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을 맞아 국내 게임업계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사의 사회공헌재단이 연이어 공모 프로그램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각사의 색깔에 맞춰 진행되는 3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게임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뜻이다.
 

먼저, 넥슨의 사회공헌재단인 넥슨재단은 재단 출범 이후 첫 프로젝트인 ‘네오-제주’ 공모전을 실시한다. ‘네오-제주’는 지난 2015년부터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와 네오플이 실시해온 공모전으로, 제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사업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들의 기획력과 활동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5년에는 17개 프로젝트에 541명, 2016년에는 22개 프로젝트에 882명, 2017년에는 27개 프로젝트에 1,331명이 각각 참여한 바 있다.

 

사진=넥슨재단
사진=넥슨재단

넥슨재단은 오는 18일까지 공모를 진행, 도내 청년기획단체를 선정한다. 프로젝트 수행능력, 기획 및 운영 인력의 구성, 독창성, 기속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네오’ 그룹 3팀과 ‘제주’ 그룹 6팀을 각각 선정한다. ‘네오’ 그룹에는 단체당 최대 800만 원, ‘제주’ 그룹에는 단체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8년 ‘넷마블견학프로그램’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 당일이었던 지난 3월 26일 신청학교가 몰려 1차 마감됐으며, 30일에 진행한 추가 모집도 당일 마감됐다. 이에 따라 올해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18개, 대학교 1개 등 총 32개의 학교로 확정됐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매 방학마다 개최한 ‘청소년 직업체험교실’을 토대로 지난 2016년부터 새롭게 진행한 활동이다. 사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게임업계 및 실무에 대한 정보전달과 실습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있다. 올해부터 맞춤화된 교육과 실질적인 직무체험으로 체계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게임 및 개발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대학생들을 위한 심화과정도 개설됐다.

 
엔씨문화재단 역시 지난 3일부터 ‘젊은여성수학자상’ 후보 추천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젊은여성수학자상’은 수리과학 분야의 연구 활동 및 개발 업적이 탁월한 여성 수학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전 세계 연구자 중 여성은 28%(2015 유네스코 사이언스 리포트 기준)에 불과한 현실에서, 여성 연구자들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사진=엔씨문화재단
사진=엔씨문화재단

이 상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와 공동으로 수여하며, 만 40세 이하 한국 여성 수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순수수학과 응용수학(통계분야 포함) 분야에서 한 명씩 총 두 명에게 수여된다. 후보 접수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는 6월 29일 고등과학원(KIAS)에서 진행되는 ‘한국여성수리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최근 몇 년간 게임업계 대표 기업들이 비영리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비록 마약 취급을 받고 각종 규제에 묶이기는 하지만, 게임이 가진 사회적 가치와 파급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들의 노력이 사회와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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