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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응징의 날’, 새로운 스토리 통한 재미 전달 ‘자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11 13:49
  • 수정 2018.04.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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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디렉터,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4월 11일 ‘오버워치’의 신규 기록보관소 임무 ‘응징의 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오버워치’의 개발을 총괄한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디렉터와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게임의 스토리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입을 모았다. ‘오버워치’의 과거 역사를 담은 기록보관소 임무를 통해 이야기로만 알려진 ‘블랙워치’를 실제로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구성과 캐릭터 상호작용 등에 공을 들였다는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오버워치’의 확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기록보관소 임무와 같은 PvE 모드나 최근 유행하는 배틀로얄 모드 등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메인 디렉터(좌),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우)
(사진=블리자드)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Q. 작년 ‘옴닉의 반란’과 비교해 달라지는 플레이 패턴 등이 있는가?
아론. ‘옴닉의 반란’은 임무가 다양했지만, ‘응징의 날’은 단순하다. 베네치아 탈출이 임무다. 스토리 직선화를 위해 단순하게 만들었다. 도심을 탈출하며 캐릭터가 대화하는데, 반복 플레이 때마다 새로운 대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 성격이나 스토리 상 새로운 정보가 등장한다.
 
Q. ‘기록 보관소’와 같은 스토리 모드의 업데이트 주기는?
제프. 더 많이 만들면 좋겠지만, 현재는 확답을 주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이다.
 
Q. ‘리알토’ 맵의 기획의도는?
아론. 일단은 ‘응징의 날’ 전장과 비슷한 전장이다. 다만 밤이 아닌 낮이다. 특징은 PvP 미션에는 PvE엔 없었던 장소에 갈 수 있다. 또한 반대 장소도 존재한다. 두 전장의 차이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코너가 많아서 공격 팀이 화물을 미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내부 테스트 결과 ‘악마의 코너’가 불리는 지점이 있었다. 팀 플레이가 중요할 것이다.
 
Q. 오랜만에 출시되는 스토리모드인데,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방안이 있는가? 
제프. 총 4가지 난이도가 준비돼 있으며, 신규 유저도 가장 쉬운 난이도로 즐길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신규 유저를 고려한 것이다.
 
Q. 이벤트들이 스토리 이해에 중요하며 ‘옴닉의 반란’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은데, 왜 기간 한정으로만 내놓는 것인가?
제프.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게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하다. ‘오버워치’의 캠페인 모드를 만드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PvP 게임이지만, 언젠가는 PvE 기반의 게임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메인 디렉터(사진=블리자드)
▲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메인 디렉터(사진=블리자드)

Q. 만화 외에 이벤트 내에 프리퀄 스토리 이해를 위한 장치가 있는가?

아론. 만화를 보지 않아도 게임 내에서 동영상이 플레이된다. 풀 3D로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영상으로, 이를 통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상은 만화의 끝 시점과 바로 이어지기에 함께 보면 좋을 것이다.
 
Q. 올해 전장에서 ‘리알토’ 전장에 참가할 가능성과 프로게이머들의 반응은?
제프.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에 등장할 가능성은 잘 모르겠다. PTR서버 테스트가 필요하다.
 
Q. 프로게이머와 일반 게이머 간의 간극은 어떻게 조절하고 있는가?
제프. 특정 전장을 만들 때 최대한 다양한 인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Q. 최근 PTR서버에서 리퍼와 모이라 업데이트가 적용됐는데, 이번 ‘응징의 날’과 함께 즐길 수 있는가?
제프. 그렇다. 함께 적용된다.
 
Q. 승리조건이 일부 탈출인가, 혹은 전체 탈출인가?
아론. 모든 블랙워치 영웅들이 구조선에 탑승해야 한다. 모든 영웅들의 체력이 0이 되면 패배한다.
 
Q. 콘텐츠에 잠입 요소가 있는가?
아론. 없다. 다만 ‘모든 영웅’ 모드가 준비돼 있다. 솜브라의 스텔스 모드나 겐지의 튕겨내기 등에 대한 반응이 기존과는 다를 것이다.
 
Q. ‘기록 보관소’ 이벤트의 다음 주인공으로 어떤 캐릭터가 준비 중인가?
제프. 아직은 정보가 없지만, 이런 부분을 구상하는 것이 재밌다.
 
Q. ‘응징의 날’이라는 주제 선정의 이유는?
제프. 스포일러를 할 수 없기에 설명할 수 없다. 만화와 게임 시네마틱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인 가브리엘 레예스의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오가는지를 중점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Q. 배틀로얄 모드 적용에 대한 생각은?
제프. 오버워치를 배틀로얄 장르에 접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다. 도전이 될 것이다. 다만 디자인 측면에서 배틀로얄 게임과 다르다. 모든 영웅들이 평등하지 않고,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 오버워치의 전략적 목표는 작은 환경에서 펼쳐지는 6:6 전투다. 배틀로얄 같은 큰 전장에서의 전투와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 만약 만든다면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수준의 작업이 될 것 같다.
 
Q. 전체 플레이 타임과 스토리 선택 이유는?
아론. 평균 10~11 분이나,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모든 영웅 모드의 최고 난이도를 플레이하면, 매우 정신없는 플레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제프. ’옴닉의 반란’과는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응징의 날’은 블랙워치가 외부로 유출된 최초의 사건이고, 레예스가 리퍼로 변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이벤트이다.
 
 
▲ 블리자드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사진=블리자드)
▲ 블리자드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사진=블리자드)

Q. 과거 이야기는 기록 보관소로, 현 시점 스토리는 신규 캐릭터를 통해 진행되는 패턴이 있는데 의도한 것인가?

제프. 이벤트 패턴화의 이유 중 하나는 팬들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기록 보관소는 한 해에 진행되는 6개 이벤트 중 하나다. 또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토리를 설명할 것이다. 팀에서는 게임 스토리를 알리기 위해 어떤 매체를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Q. 난이도가 높아지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가?
아론. 기본적으로 스토리 및 모든 영웅 모드로 나뉘고, 난이도가 높아지면 적이 주는 피해와 생명력이 증가한다. 또한 탈론의 특수유닛인 저격수, 암살자, 중화기병 등 새로운 유닛이 등장한다. 또한 모든 영웅 모드에서는 이런 적들이 더 빠르게 등장한다. 난이도가 높은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려워서 PvP 모드같은 느낌이 날 수 있다. 팀원들과 협동하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Q. 모든 영웅 모드에서 추천할 만한 조합이 있는가?
제프. 브리기테, 젠야타, 메이, 로드호그 조합 재밌었다.
아론. 오리사, 메이, 솔져: 76, 젠야타 등 PvP에 가까운 조합도 재밌고 잘 먹힌다. 내부적으로 탈론 영웅들로만 구성해 플레이하는 것도 재밌었다.
 
Q. 이벤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보스전이 준비돼 있는가?
제프. 보스배틀은 없다. 다만 전장 막바지에는 워낙 정신이 없어 보스와 싸우는 느낌이 들 것이다.
 
Q. 올해 ‘응징의 날’에서는 3딜 1힐 구성인데, 현재 탈론 측에 탱커가 없어 그런 것 같다. 탈론 측 탱커 영웅을 만들 계획이 있는가?
아론. 탈론보단 블랙워치에 탱커가 없기 때문이다. 모이라의 경우 전형적인 힐러는 아닌데, ‘응징의 날’은 적들을 쓰러뜨리며 앞으로 나가는 형태라 더 많은 딜러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더 많은 딜러를 배치했다.
 
Q. 탈주 유저가 발생할 경우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제프. 자리를 메꿔주는 플레이어가 들어왔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확인해서 알려주겠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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