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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사로잡은 日 게임 ‘여행개구리’를 아시나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4.11 15:37
  • 수정 2018.04.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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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쟁작이 몰리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일본발 게임이 돌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일본 게임회사 히트 포인트(Hit-Point)가 개발한 캐주얼 게임 ‘여행개구리(원작명:타비카에루)’가 그 주인공으로, 중국서 위쳇을 통해 처음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일본 현지에서 출시됐을 때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중국에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이용자가 몰리기 시작해 현재는 전체 이용자의 95%가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각종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구리’와 관련된 단어가 유행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이 게임의 서비스 판권을 확보해 정식 중국어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외산 게임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은 사례가 흔치 않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여행개구리’는 물론이고, 여성향게임 ‘연여제작인’이 중국서 초대박을 터뜨린 것을 볼 때 RPG와 같이 코어한 장르에서 벗어나 캐주얼게임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명 방치형 게임으로 불리는 ‘여행개구리’는 개구리가 이곳저곳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도시락과 짐을 주기적으로 챙겨주는 독특한 전개 방식을 갖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일상에 지친 젊은이들 대신 개구리가 여행을 떠남으로써 힐링이 되는 게임이라고 평하고 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정식 버전을 통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자사의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해 서비스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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