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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아프리카 프릭스 인물탐방, 달라진 그 이름 ‘투신’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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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박종익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선수다. 2017 시즌 팬들은 박종익이 의아한 이니시에팅을 하거나 시야 확보 중 사망하면 ‘투신’ 이란 아이디를 ‘던질 투’, ‘몸 신’이라는 한자로 읽어야 한다며 야유를 보내곤 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연속해서 5위에 머문 것 역시 박종익의 기복과 무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박종익이 달라졌다. 그야말로 몸을 던지는 화려한 이니시에팅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싸움의 신, 투신으로 거듭났다.

 

투신은 결승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웃을 수 있을까 (출처= 경향게임스)
투신은 결승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웃을 수 있을까 (출처= 경향게임스)

이번 스프링 시즌 투신의 최고 챔피언을 꼽자면 역시 라칸을 선택하게 된다. 원딜 자야와 함께 커플 챔피언이라는 이색 컨셉으로 등장한 라칸은 궁극기 ‘화려한 등장’을 통한 이니시가 핵심인 챔피언이다. 자야와 함께 플레이를 하면 스킬이 강화돼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단독으로 쓰여도 준수한 이동기와 생존기를 바탕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박종익의 스프링 스플릿 라칸은 7전 7승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DA 9.2, 킬관여율 89.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7 서머에서도 8전 6승 2패, 승률 75%, KDA 4.1, 킬관여율 76.3%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서포터 중 하나로 꼽히는 박종익은 ‘크레이머’ 하종훈 외에 ‘에이밍’ 김하람과의 호흡 역시 완벽함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서포터들은 심 룬으로 ‘봉인 풀린 주문서’를 활용, 소환사 스킬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타 라인에 개입하고 있다. 킹존 드래곤 X와의 결승전에서 박종익의 화려한 이니시에팅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지켜보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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