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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결승 #14] 2세트 킹존 '프레이', 카이사로 아프리카에 설욕

  • 부산=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14 20:02
  • 수정 2018.04.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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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MVP ‘크레이머’ 하종훈의 단 한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프레이가 2세트 카이사를 선택하며 픽의 이유를 보여줬다 (출처= 경향게임스)
프레이가 2세트 카이사를 선택하며 픽의 이유를 보여줬다 (출처= 경향게임스)

두 팀은 빠르게 봇 라인을 완성해 나갔다.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알리스타와 바루스를, 뒤이어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이 1세트에 이어 카이사를 선택했다. 여기에 서포터로 모르가나를 선택하며 카이사의 생존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킹존이 사이온을 활용해 탑, 미드 심리전을 거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정글 트런들과 탑 마오카이를 선택했다. 킹존은 초가스를 선택하며 ‘칸’ 김동하에게 탱거롤을 부여했다. 양 팀이 탑, 정글, 미드를 탱커 챔피언을 선택하면서 양 팀 원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 팀의 바텀 라인은 경기의 핵심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초반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가 ‘고릴라’ 강범현의 모르가나를 노렸다. 모르가나는 소환사 주문을 모두 소비한 상태에서 킹존은 라인전에서 몸을 사렸다. 이후 아프리카의 ‘스피릿’ 이다윤의 트런들이 킹존 바텀 듀오를 노렸지만 잡아내는데 실패했다.

미드 라인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사이온이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를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바텀의 힘을 내세워 킹존을 압박해 나갔다. 6레벨을 찍고 난 뒤에 싸움에서 아프리카가 킹존 듀오를 잡아내기 직전까지 몰아세웠다. 킹존은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를 투입, ‘크레이머’ 하종훈의 바루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킬로 킹존이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킹존은 세주아니를 앞세워 미드를 압박, 갈리오와 알리스타의 점멸을 빼내며 드래곤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와 트런들, 갈리오를 투입해 초가스를 잡아냈지만 킹존의 빠른 합류로 역으로 갈리오와 미드 1차 타워를 내줬다. ‘프레이’ 김종인은 카이사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빠르게 합류에 성공, 카이사 선택의 이유를 보여줬다. 킹존이 곧바로 화염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챙길 수 있는 모든 이득을 가져갔다.

킹존은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다시 갈리오를 잡아냈다. 연속해서 군중제어기(C.C)를 걸며 갈리오의 발을 묶고 킬을 기록했다. 킹존은 뒤이어 바텀 라인에서 연속으로 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킹존의 4인 다이브로 바텀 1차 타워 앞에서 알리스타를 잡아낸데 이어 재차 다이브를 시도, 트런들과 갈리오를 잡아냈다. 이후 킹존 특유의 스노우볼 운영이 시작됐다. 킹존이 드래곤, 타워까지 순식간에 가져가며 5천 골드로 차이가 벌어졌다.

탑 타워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킹존은 카이사 선택의 이유를 보여줬다. 아프리카의 완벽한 이니시에 모르가나가 끊겼지만 카이사가 전투 지속력을 앞세워 트리플킬을 기록,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킹존은 1세트 선택해 패배한 카이사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 아프리카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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