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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결승 #16] '우승 눈앞!' 킹존, '프레이' 카이사로 월드클래스 입증

  • 부산=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14 20:44
  • 수정 2018.04.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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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드래곤 X가 ‘프레이’ 김종인의 3연속 카이사를 앞세워 3세트에 승리, 2:1로 앞서나갔다.

 

프레이가 연속해서 카이사를 활용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출처= 경향게임스)
프레이가 연속해서 카이사를 활용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출처= 경향게임스)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모글리’ 이재하가 ‘스피릿’ 이다윤을 대신에 정글로 교체됐다. 3세트 전투는 탑에서 시작됐다. 아프리카가 ‘모글리’ 이재하의 스카너를 앞세운 3렙 갱을 통해 ‘칸’ 김동하의 초가스를 잡았다.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넛’ 한왕호가 한 타이밍 늦은 갱킹으로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킹존이 바텀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투신’ 박종익이 완벽한 세이브를 선보였다. 아프리카는 ‘쿠로’ 이서행의 아지르가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아를 거세게 밀어부쳤다. 아프리카가 탈리아를 먼저 집에 보내며 얻어낸 미드라인 주도권을 앞세워 첫 번째 화연 드래곤을 안전하게 가져갔다.

미드에서 큰 전투가 벌어졌다. 양 팀은 부쉬에 숨어 서로 눈치를 보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이어갔다. 탈리아가 먼저 부쉬에 진입하자 숨어 있던 스카너와 전투가 시작됐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의 합류로 전투가 커지면서 ‘고릴라’ 강범현의 모르가나가 끊겼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진이 궁극기 ‘커튼콜’ 활용해 킹존 선수들을 노렸다. 탈리아의 재치 있는 궁극기 활용으로 진의 궁극기가 끊기며 킹존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킹존은 직후 아프리카의 바텀을 공략, 탐켄치를 잡아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곧바로 드래곤을 가져간데 이어 탐켄치의 궁극기를 활용 탑으로 이동해 탑 타워를 부수고, 초가스를 잡아냈다. 초가스가 진의 ‘살상연희’를 피하며 C.C에 걸리지 않자 아프리카 선수들은 바로 타워를 부쉈다. 초가스를 먼저 잡으려 할 경우 타워에 피해를 입을 수 있었기에 보인 영리한 플레이였다.

스카너가 미드에서 카이사를 궁극기로 끌어오며 승기를 가져왔다. 스카너는 점멸을 활용하며 순식간에 접근, 궁극기 ‘꿰뚫기’를 통해 카이사를 끌어왔다. 아프리카가 바다 드래곤을 챙긴 직후, 전투가 벌어졌다. 사이온이 적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잡힌 가운데 아프리카가 4:5 전투를 열었다. 하지만 카이사가 화려한 스킬 사용으로 더블킬을 기록했다. 아지르가 카이사를 잡아내긴 했지만 탈리아에게 마무리당하며 킹존이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아프리카는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바론을 시도했다. 바론을 먹는데 성공했지만 킹존에게 킬을 내주며 큰 피해를 봤다. 진이 카이사에게 끊긴 것이 치명적이었다. 킹존이 바로 타워를 깨며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활용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프리카가 바론을 통해 미드로 밀고 들어간 순간 탈리아가 궁극기를 활용해 아프리카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이후 탈리아의 지각변동을 통해 진을 바로 끊어내면서 바론 버프를 가진 아프리카를 밀어냈다.

연속해서 진이 끊기면서 아프리카 챔피언들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아프리카가 탑에서 탈리아를 먼저 끊어냈다. 하지만 합류전에서 카이사의 활약에 힘입어 킹존이 아프리카 선수 다섯 명을 모두 잡아냈다. 아지르가 화려한 무빙을 선보이며 시간을 끌었지만 카이사를 막을 순 없었다. 킹존이 이후 벌어진 쌍둥이 타워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아프리카에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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