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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결승 #20]킹존, 우승 원동력은 '연습' … 이젠 MSI다!

  • 부산=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14 23:17
  • 수정 2018.04.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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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8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LCK 2017 서머 이후 두 번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킹존은 이제 ‘킹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프레이’ 김종인이 4세트 연속 카이사를 선택한 킹존은 빠른 합류와 압도적인 한타 능력을 발휘하며 아프리카에게 승리헸다. 킹존은 승리 인터뷰에서 “승리 원동력은 연습”이라고 말했다.

 

킹존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출처= 경향게임스)
킹존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출처= 경향게임스)

이하는 킹존 드래곤 X 선수단의 승리 인터뷰다.

Q.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결승이 부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카이사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저희 집이 부산이라 부산에게 준비하면 홈팀 같은 느낌이 든다. 부산 뿐 아니라 어디서 열리던 결승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상대가 카이사 밴을 안 하고, 픽을 하지도 않아서 전략 노출이 많이 안됐다. 이번 결승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은 MSI 우승하면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Q. 프레이 선수 MVP 수상을 축하한다. MVP 수상 소감과 이번 결승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은 점, MSI 각오를 부탁한다. 

 

프레이는 생애 최초로 결승 MVP에 올랐다 (출처= 경향게임스)
프레이는 생애 최초로 결승 MVP에 올랐다 (출처= 경향게임스)

‘프레이’ 김종인. 감독님이 연습 이야기할 때 힘든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웃음이 나왔다. 아프리카가 연습량으로 유명한대 이번 결승 준비 하면서 우리 팀도 안 밀렸다고 생각한다. 사실 결승 경험이 많은데 MVP와는 인연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 경기에서는 4세트 끝나고 나서 스스로가 잘 했다고 생각해서 MVP를 약간 기대했다. MVP 수상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MSI는 중국팀과 스크림 하면서 중국팀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 중이다. 다만 결승이 아직 끝나지 않아 상대팀이 결정되면 준비할 생각이다.

Q. 고릴라 선수가 선택한 모르가나가 카이사와 어떤 조합인지 설명해 달라. 또 3세트에서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했나?

‘고릴라’ 강범현. 모르가나는 카이사와 조합되면 굉장히 좋은 픽이다. ‘블랙쉴드’가 CC를 막아줘 카이사가 후반 하이퍼 캐리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3세트의 경우 우리가 불리했지만 상대편 원딜이 나를 잡으려고 무리하면서 우리가 이득을 봤다. 이 때 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후반에 불리한 픽. 후반 가면 카이사 하이퍼 캐리 느낌이 나서 최대한 버티자고 생각했음. 진이 모르가나 잡으려고 하다가 우리가 이익 보면서 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Q. 칸 선수는 제이스로 7전 7승을 기록중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제이스 선택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실력이 지금 최고로 올라있단 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칸의 제이스는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출처= 경향게임스)
칸의 제이스는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출처= 경향게임스)

‘칸’ 김동하. 기량이 최고치란 말엔 아직 동의하기 힘들다. 스스로 돌아보면 부족함이 있어서 더 고치고 노력해 발전하고 싶다. 팀원 모두가 이런 마음이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팀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기더라도 실수 안하고 깔끔하게 이기고 싶다. 지는 판에서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보인다. 오늘도 숙소 들어가면 다 같이 보면서 복기할 거 같다.

제이스의 경우는 스크림에선 안 쓰더라도 개인적으로 솔랭에서 많이 플레이를 하는 챔피언이다.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쉴 때마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두기 때문에 언제든 꺼낼 수 있는 픽이다.

Q. 피넛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MSI에 연속 진출하게 됐다. 우승 소감과 MSI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가?

‘피넛’ 한왕호.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프로게이머를 한다. 1세트는 약간 긴장한 것 같다. 이후 경기에서는 떨림이 사라져서 스크림처럼만 하고, 실수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MSI는 두 번 연속 가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2회 연속 우승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Q. 비디디 선수 우승 축하한다. 롤드컵, 케스파 컵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스스로 최고의 미드라이너라고 칭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비디디‘ 곽보성. 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고, 팀원, 코치진, 팬, 구단 분들 모두에게 고맙다. 이번 결승전을 통해 큰 무대 경험이 한 번 더 쌓여서 매우 기분이 좋다.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 스스로 최고의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MSI를 통해서 보여드릴 것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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