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규제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가 4월 16일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4차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한 가운데, 외산 게임들의 자율규제 미준수가 상습화되는 경향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평가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말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3종이다. 먼저, 지난 3차 공표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에 제외된 게임은 총 3종이다.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for kakao’는 ‘준수’로 전환되며 목록에서 제외됐다. 해외 게임인 ‘킹오브아발론:드래곤 전쟁’과 ‘유희왕! 듀얼 링크즈’ 등 2종 게임은 모니터링 기준인 게볼루션(모바일) 종합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제외됐다.
반면 3종의 게임이 이번 목록에 추가되며 지난 3차 공표와 같은 13개를 유지했다. ‘모바일 레전드’는 종합순위 100위권에 재진입했으나, 확률을 공개하지 않아 2회 누적 미준수 게임물로 등재됐다. 이밖에도 X.D. 글로벌의 ‘파이널 히어로즈’와 스마일메카 ‘연인 모바일’ 등 2종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부터 지적돼온 외산 게임들의 자율규제 미준수 경향은 오히려 심화되는 추세다. 이번에 공표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13종 중 해외 게임이 10종이며, 그 중 4회 누적 게임은 4종으로 나타났다. 목록에 등재된 외산 게임 중 2회와 3회 누적을 기록한 게임도 5종에 달한다.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친 공표를 거치며 목록에서 빠진 게임들 역시 ‘준수’로 전환되기 보다는 모니터링 기준에서 벗어나며 제외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시 모니터링 기준에 들어온 게임이 미준수 목록에 등재되는 등 자율규제 미준수 행태가 상습화되는 모양새다. 이들의 자율규제 참여를 위한 유관 단체들의 체계적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친 공표를 거치며 목록에서 빠진 게임들 역시 ‘준수’로 전환되기 보다는 모니터링 기준에서 벗어나며 제외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시 모니터링 기준에 들어온 게임이 미준수 목록에 등재되는 등 자율규제 미준수 행태가 상습화되는 모양새다. 이들의 자율규제 참여를 위한 유관 단체들의 체계적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