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판매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해외 매체들은 첫 번째 판매 중지 지역이 스페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스페인 닌텐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판매가 중지됐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 유저가 비타를 구입하기 위해 몇시간 동안 쇼핑을 시도한 끝에 스페인 닌텐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질문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닌텐도 스페인은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스테인션 비타가 판매 중단된 사실을 인정했다.

과거 플레이스테인션3가 전 세계적으로 단종되기 직전, 일본에서 단종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가 곧 단종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냈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휴대용 게임기로 PSP의 정식 후계기다. 2011년에 발매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휴대폰 게임이 보급되면서 그 자리를 점차 잃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단종은 콘솔 게임의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될 듯하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