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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스포츠 시장 큰손으로 주목받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4.17 12:13
  • 수정 2018.04.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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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서열 10위 내 기업 한화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LoL 프로팀 창단을 추진하면서 e스포츠 시장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생명은 지난 4월 16일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인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Hanwha Life Esport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 사진=한화생명
▲ 사진=한화생명

이번 창단을 통해 HLE팀은 e스포츠 프로팀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연습환경과 선수들 대우를 지원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들이 지낼 숙소와 연습실은 리모델링 중이고 선수들의 연봉계약도 마친 상태라는 게 한화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간 한화생명은 보수적이고 낡은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차원에서 역동적인 분위기의 스포츠 구단 창단을 오랜기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적으로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기로 한 것은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쉽다는 장점과 온라인과 모바일 등 플랫폼을 넘나드는 e스포츠 콘텐츠의 강점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자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해외 지역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전세계 젊은이들이 공감하는 e스포츠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이미지는 물론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숨어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의 e스포츠 시장 참여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향후 e스포츠 투자에 대한 내부 만족도가 높아질 경우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게임단 운영과 함께 자사가 확보한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계열사를 연계한 e스포츠 프로모션 진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대한항공이 대회 스폰서를 기점으로 게임단 창단까지 나선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해승 단장은 “e스포츠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창단을 통해 한화생명만의 ‘라이프 플러스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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