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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2’ I·P 양성화 적극 나선다 … 中 중전열중과 공동사업 추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17 14:00
  • 수정 2018.04.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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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중전열중문화발전(이하 중전열중)과 손잡고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 I·P(지식재산권) 양성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와 중전열중은 중국 내 ‘미르2(중국명 열혈전기)’ 정식 수권(권한 위임)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사진=위메이드
▲ 사진=위메이드

이번 계약을 통해 중전열중은 중국 전역에 ‘미르2’ 정식 수권 합법화 공식 창구를 운영하고, 위메이드와 공동으로 I·P 보호와 지원,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파트너사들에게 ‘미르2’ I·P 사업 권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올바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중국 및 글로벌 I·P 보유 기업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보다 건전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전열중은 중국문화전매그룹 국유전액자회사로 그룹의 IP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국문화전매그룹은 중앙대형국유문화기업으로, 행정주관부문은 문화부가 맡고 있으며 국무원(중국중앙정부)이 집행하는 출자인 직책은 재정부가 맡고 있다.

발표된 성명서 전문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중국 내에서의 ‘미르2’ I·P 양성화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 측과 손잡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전술을 사용할 전망이다. 
먼저, ‘미르2’ I·P를 침해하는 상품에 대해 1개월 이내 중전열중의 I·P 합법화 수권 관리 측에 연락해 합법적인 수권 동의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또한 중국 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라이선스 비용 감면 특혜를 제공하며, 일부 우수 상품에 대해 판권비 면제 및 중전열중과 위메이드의 연합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미르2’ I·P에 대한 권리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며, 합법적으로 수권 동의를 취득한 현지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위메이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수권 동의를 얻지 못한 기업은 거절 일자로부터 30일 이내에 침권 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합법화 전환을 거부하고 악의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상품에 대해서는 관련 행정기관 고발 및 소송 등 강력한 제재 조치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중전열중은 문화부와 재정부 등 중국 중앙정부가 관여하는 만큼, 위메이드 측은 이전보다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번 중전열중문화발전과의 사업 발표를 통해 저작권 침해 게임의 양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양성화된 게임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게임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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