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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의 멈추지 않는 진화…‘라보’로 첫 발걸음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4.17 17:09
  • 수정 2018.04.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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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7일 닌텐도가 영상을 통해 새롭게 공개한 ‘라보’는 시작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사진=닌텐도
사진=닌텐도

닌텐도 ‘라보’는 골판지를 이용해 기존의 닌텐도 스위치 제품과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가제품이다. 미리 설계된 도면에 맞춰 골판지를 조립하면 발부터 팔의 움직임까지 게임 내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자체를 움직이거나 낚시대로 이용하는 등 그 편리함과 폭넓은 활용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닌텐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엔 벌써 관련 영상이 10개가 업로드된 상태다. 이에 첫 소개 영상이 28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데 이어 여타 영상들은 7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현재 일본과 북미 현지에선 금일 기준으로 3일 후인 4월 20일에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사진= 닌텐도 라보 'First Look at Nintendo Labo' 영상 캡처
사진= 닌텐도 라보 'First Look at Nintendo Labo' 영상 캡처

 

또한, 금일 한 국내매체에 따르면 닌텐도는 4월 12일(현지기준) 미국 특허청에 새로운 장치를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로 통신이 가능한 정보 처리 장치로 확인됐는데, 풀어 말하자면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물리적으로 조합해 한 영상을 부분적으로 함께 보여주는 기능이다. 추가로 두 개뿐만이 아닌 세, 네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들이 결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닌텐도 라보 'First Look at Nintendo Labo' 영상 캡처
사진= 닌텐도 라보 'First Look at Nintendo Labo' 영상 캡처

 

하지만 이러한 닌텐도의 활발한 개발에도 불구하고 한국 팬들은 섭섭한 감정을 감출 수 없을 듯 보인다. 먼저 ‘라보’만 하더라도 일본 및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출시 일정부터 미정인 상태다. 닌텐도코리아 측 확인결과 금일(17일)까지 ‘라보’의 한국 출시 관련 사항은 내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4월 3일 오픈된 국내 닌텐도e샵과 관련해선 여러 유저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기능은 물론 관련 콘텐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되지 않아 이를 기다리던 국내 팬들의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직 닌텐도 스위치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인 젤다의 전설, 마리오 카트8 디럭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스플래툰2 등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대원미디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작년121일 국내 출시 이후 올해 225일 기준 총 92,975대가 판매됐다. 올해에만 벌써 37,226대가 판매된 것이다. 향후 해외에선 라보출시와 함께 더 큰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서 말한 신기술도 스위치 인기몰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닌텐도 스위치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콘솔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다시금 콘솔시장의 왕좌에 등극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하지만 한국 홀대 관련 문제엔 닌텐도 측은 공식입장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한국 팬들의 아쉬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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