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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언리얼', 에픽게임즈 엔진 개발자 500만명 돌파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4.18 15:14
  • 수정 2018.04.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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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엔진이 대중화에 성공, 차세대 엔진으로서 명성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당초 소수정예 최고급 퀄리티 엔진을 표방하던 이 엔진은 무료화 발표에 이어 일반의 관심을 끌기 시작, 최근 개발자수만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범용엔진으로서 행보를 재촉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4월 18일 강남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엔진을 활용한 개발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대비 167% 증가한 수치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내부 통계를 인용, 전 세계에서 가장 언리얼엔진 개발자가 많은 국가로 한국을 손꼽았으며, 도시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몰려 있는 성남(판교)가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픽게임즈측은 현재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기업들이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트리플A급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이나 인디게임 회사들도 언리얼엔진을 채택해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과가 매출로 연계되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들이 스팀 전체 매출 중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시장에서도 매출순위 1,2위를 다투는 게임들이 언리얼엔진을 활용한다. 이른바 트리플A급 타이틀을 만들기에 손색 없는 엔진이라는 설명이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상철 대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상철 대표는 이를 두고 "무료화 정책 이후 트리플A콘텐츠 개발사 뿐만 아니라 인디게임회사, 비게임 부문 개발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면서 만들어진 성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스스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기에 개발자들의 불편한 점이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엔진에 추가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대거 개발해 보다 편하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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