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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계 스타들이 한자리에 '서울VRAR엑스포' 4월 19일 코엑스서 개막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4.18 17:08
  • 수정 2018.04.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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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계 대표 주자들이 한데 뭉쳐 실력행사에 나선다. 제대로된 VR콘텐츠와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VR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오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서울VRAR엑스포이야기다. 이미 110개 기업들이 참가를 선언한데 이어 관련 스타급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 내일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레이더망을 돌려 봤다. 

2018 서울VRAR엑스포에는 11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신작을 선보인다

#대형 공룡들의 포효

행사장을 요약하면 한마디로 '신작 풍년'이다. 각 기업들이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 대형 신작들을 준비해 현장에서 공개한다. 기존 작품들도 업그레이드를 거친 작품들이 대부분. 현재 VR방에서 수만원씩 지불해가며 즐겨야 할 콘텐츠는 물론, 향후 선보일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ED마커' 기술을 동원한 워킹어트랙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LED마커' 기술을 동원한 워킹어트랙션을 선보인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아예 콘셉트를 'VR스퀘어 축소판'으로 잡았다. 홍대 수노래방 앞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VR스퀘어'의 주요 콘텐츠들을 가져와 이번 행사에서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개발 작품들을 현장에서 첫 공개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GPM은 '파티홀'을 보는 듯 하다. 지난해 'VR큐브'를 동원해 체험존을 구성한 이들은 올해 서비스하는 신작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일례로 나사가 개발한 우주 콘셉트 콘텐츠나 '토스트VR'과 같은 작품들이 주목할만한 콘텐츠다. 이 외에도 GPM 얼라이언스인 미디어웹, 야놀자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GPM왕국을 전시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와 리얼리티매직이 협업해 출품하는 공동 부스도 주목해야할 부스 중 하나다. 드래곤플라이 신작 '스페셜포스 VR:ACE(가칭)'는 물론, '또봇 VR' 등 리얼리티매직이 준비하는 차세대 프로젝트들도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 특성상 현장에서 장사진을 이룰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미리 방문해서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한다.

브로틴은 자사 VR플랫폼을 현장에서 전시한다. 충실한 한글화와 정식 라이센스를 거친 작품들이 현장에서 전시되는데 모두 글로벌에서 빅히트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현장에서 주목해야할 콘텐츠는 국내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이 콘텐츠가 공개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써틴플로어는 영화관을 옮길 기세다. 자사 제작 고퀄리티 영상물들을 현장에서 전시하면서 유저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지난해 레이싱카를 현장에 전시하는가 하면, 전용 트럭을 몰고와 파격적인 전시를 거듭했던 이들은 올해도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예쉬컴퍼니는 자사 히트작인 '헌티드'시리즈나 승마 레이싱게임 등을 메인으로 전시한다.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콘텐츠들의 후속작로 VR존 마니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체험들이다. 특히 '도티&잠뜰'과 계약을 통해 준비중인 청소년용 VR콘텐츠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기업들이라면 이 부스를 반드시 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VR어트랙션계 강자 모션디바이스, 미디어 프론트 등의 부스들은 두말할필요 없는 퀄리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참신함으로 승부하는 강소기업들

억소리나는 대형 공룡들 뿐만이 아니라 단단한 강소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출동한다. 각자 취향에 맞는 독특한 콘텐츠들이 대거 출시되는데 역시 놓치기 아쉬운 콘텐츠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할 기업 중 하나는 스튜디오 코인. 이 기업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동화속 이야기를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재미있는 점은 관전자들이 유저의 플레이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 태블릿속에 지문을 눌러 '유저'를 곤경에 빠뜨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소년들이 함께 체험할만한 차세대 콘텐츠로 유망한 장르다. 

'오아시스VR'은 데이트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엔씨소프트 디자이너 출신 신준우 대표가 키를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데이트게임인 만큼 화사한 미소녀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기간 동안 연예인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 부스는 문전 성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 역대급 게스트를 초빙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요일에는 들으면 깜짝 놀랄 비밀병기가 등장한다는 후문이다. 

네오위즈는 사실 대형 공룡에 속해야할 기업이다. 그러나 VR분야에서는 아무래도 초기 멤버에 가깝다. 자사 대표 IP인 '탭소닉'을 VR로 옮긴 콘텐츠를 전시한다. 다년간 쌓아올린 리듬액션게임 노하우와 함께 유명 음악들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만한 리듬액션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리번은 '피어 더 휠체어'를 포함해 자사 라인업을 현장에서 대거 공개한다. 기자의 경우 이 콘텐츠를 끝까지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왠지 콘텐츠를 다 즐기고 나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것만 같은 공포 분위기가 압권이다. 공포 체험 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이 부스를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권장한다. 아마도 현장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면 십중 팔구는 이 부스일지도 모른다. 

볼레크리에이티브 역시 공포를 소재로한 퍼즐 방탈출게임을 준비중이다. 이 기업은 '전설의 고향'의 판권을 획득해 기반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며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참가한다. 소위 말해 '거를 타선'이 없는 강타자들이다. 110개 기업들 모두 내로라하는 콘텐츠를 무기로 현장에 참가한다. 각 기업별로 콘텐츠 플레이타임은 5분에서 10분, 대기 시간을 생각하면 아침일찍 현장에 도착해 저녁늦게까지 즐겨도 다 보지 못할만한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내일이면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제 즐길일만 남았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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