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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EA 모바일 한국 본격 진출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04.18 18:04
  • 수정 2018.04.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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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2008년 EA가 국내 모바일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 3강 체제로 오랫동안 굳어진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EA 모바일이 ‘피파’, ‘심즈’ 등 자사의 유명 게임 타이틀의 오리지널 이식작과 ‘비쥬얼드’, ‘테트리스’ 등 독점 판권을 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 게임들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칠 경우, 국내 게임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그 파급력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그동안 안정된 수익을 위해 특정 장르 게임에 집중한 만큼 EA 모바일의 등장은 보다 다양한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EA는 지난 2005년 잼닷을 6억 8천만달러에 인수,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당시 잼닷은 국내 모바일게임사들과 다소 교류가 있었다. 특히 컴투스는 잼닷과 국내 테트리스 독점 판권을 계약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에 유일하게 테트리스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미 EA 모바일은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한차례 경험한 바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EA 모바일은 세계시장 확대 전략 1순위로 한국을 낙점했었다.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004년 이후 5년간 매년 20%씩 급성장했다. 한국산 모바일게임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요 모바일어워드를 휩쓸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황이었다. 당시 국내에는 게임로프트를 비롯해, 핸즈온모바일, 스팀하우스, 코나미, 세가 등 해외 주요 모바일게임사 들이 진출해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EA모바일은 한국시장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서 한국 특유의 모바일게임 개발 스타일을 익혀 이를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EA 모바일 국내 진출 방식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EA의 사업 확장 전략을 근거해 모바일게임사 한 곳을 인수하는 방식에 보다 무게중심을 뒀다.

EA 모바일 코리아의 설립은 다소 성장세가 뜸한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 3강으로 이뤄져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였다. 또한 전문가들은 EA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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