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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AE2018 #14] 토스트VR 대표 리차드 애스터 "가상현실 속, 죽음 느끼게 하는 법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19 17:58
  • 수정 2018.04.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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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에 열린 서울VR·AR에엑스포에 토스트VR 대표 리차드 애스터(Richard Easters)가 컨퍼런스에 참가, 'How to make people think could die in VR(어떻게 VR에서 사람들이 죽음을 생각하게 만드는가)'란 주제로 발표를 진해했다. 리차드 애스터는 VR게임의 대표격인 'Richie's Plank Experience'의 제작사 토스트VR의 공동 설립자다.

리차드 애스터는 컨퍼런스에서 VR 게임 제작자가 고려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VR세계에 현실감을 부여하고, 이용자가 최대한 현실을 잊고 VR세계에 몰입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Richie's Plank Experience'의 성공 원인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리차드 애스터가 강조한 것은 오브젝트였다. 실제 사물을 최대한 많이 배치해 이용자가 새로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시야를 활용해 실제와 비슷하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 게임에서도 높이에 따른 거리감, 시야각 등을 활용해 최대한 현실과 비슷한 구도의 화면구성을 해 냈다.

또한 버튼 사용을 최소화 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이용자들에게 모든 버튼을 사용하게 된다면, 50% 이상의 유저가 게임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VR은 컨트롤러에 여러개의 버튼이 위치,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실제 'Richie's Plank Experience' 의 경우 최소한의 버튼만을 이용하게 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보장했다.

 

마지막으로 VR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현실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외부 충격을 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외부 충격에는 소리, 몸에 손을 대는 것 등을 포함한다. VR 이용자가 가상현실 세계에 몰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VR을 그저 그래픽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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