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에 사전에 선정된 20개의 인디게임들이 선을 보인다. 앞선 첫 번째 기사에선 최근 인디게임과 관련한 행사에서 출품, 시상한 작품 및 현재 출시된 몇몇 게임을 살펴봤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도 현재 라이브 운영 중인 게임들과 출시가 예정된 게임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출시 완료” 게임들 그 두 번째
먼저, 개발사 이름부터 고양이 마니아의 냄새를 풀풀 풍기는 캣닢 스튜디오가 개발한 꾹꾹무사 스페셜은 이전에 개발했던 꾹꾹무사 고양이 세계를 구하라!'의 RPG판 게임이다. 메인 주인공이 되는 소녀를 통해 고양이 세계 주민들을 구하며 고양이를 수집, 양성시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따스한 분위기의 2D 도트 그래픽을 차용했으며, 배경음악 또한 게임 콘셉트를 완성시켜주고 있다. 
다음 ‘던전메이커’는 유료게임으로 출시된 모바일게임이다. 올해 초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한동안 상위권을 차지했다.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왕이 돼 자신만의 던전을 이룩해나가는 디펜스형 게임이다. 날짜 별로 진행되는 게임은 일반 전투 및 정예 전투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며 사다리 게임처럼 이뤄지는 이동모드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귀여운 모습의 여러 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또, 주사위 게임 명가로 자리 잡고 있는 이디오크러시가 개발한 주사위 대난투: 캡틴스리그는 그래픽부터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마치 디즈니만화를 떠올리게하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주사위를 사용해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방식, 적절한 랜덤성까지 더 해 게임의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이디오크러시는 이미 지난 페스티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노하우를 녹여낸 이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믹 워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환적인 모바일 게임이다. 메인 스토리를 통해 진행되는 게임은 우주선의 파츠를 모으고, 건설해 나가는 콘셉트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서양 명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대사는 마치 한 편의 재밌는 우화를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배경음악도 코스믹 워즈만의 특징을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헤드 복싱은 격투게임의 본질을 복싱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격투게임이다. 기본적으로 횡으로만 진행돼 점프 등의 액션은 없지만,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연계기, 타격감을 살려내면서 격투게임의 참 재미를 살려냈다는 평이다.

이밖에 Last Arrows, Relic Seeker: Hypogeum, Block Busters, HID - Hid In Darkness , GM프론티어, 카툰 네트워크 아레나 (POPJOY) 등 출시가 예정된 게임들이 많은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게임들은 21일(토) 넥슨 아레나 지하 2층에서 체험 및 투표를 통해 TOP10과 TOP3를 가르게 된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