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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뿌요뿌요‧환세취호전’ 개발사 컴파일…1인 개발로 컴백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4.23 12:11
  • 수정 2018.04.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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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를 풍자했던 퍼즐게임 뿌요뿌요 시리즈와 RPG 환세취호전, 마물도어 등을 개발한 ‘컴파일’ 사의 니이타니 마사미츠 회장이 만 68세의 나이로 1인 개발자로 돌아왔다.

니이타니 마사미츠 회장(출처=컴파일 마루 공식 홈페이지)
니이타니 마사미츠 회장 (출처= 컴파일 마루 공식 홈페이지)

80년대 당시 세가, MSX 등에 게임을 이식, 자체 개발하며 일본 내에서 유망한 개발사로 자리잡은 ‘컴파일’은 현재는 도산한 상태다. 계속되는 투자실패 및 이렇다 할 차기작을 내놓지 못하며 경영난을 겪은 것이다. 이에 현재 개발했던 게임들의 I‧P가 모두 다른 회사에 인수된 상태다. 2015년엔 편의점 알바생 신분으로 전락한 회장의 소식이 뉴스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그런 니이타니 마사미츠 회장이 1인 개발로 새 게임을 출시했다. 2016년에 개발사 ‘컴파일 마루’를 법인화해 퍼즐게임 ‘뇨키뇨키’를 출시한 것이다. 이 게임은 2016년 11월 16일에 닌텐도 3DS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로 발매된 격투 퍼즐게임이다. 가격은 일본 엔화 기준 800엔(한화 약 8,000원)에 판매됐다.

이러한 소식이 최근 게임 관련 국내 커뮤니티에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 이에 일부 국내 게이머들이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생방송 스트리밍에 참여해 소통했고, SNS 상에서도 메시지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 및 질답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한국 게이머들의 반응에 니이타니 회장은 SNS 메시지를 통해 “최근 한국 분들의 유튜브 구독 수가 늘어 의아했으나 현재 매우 기쁘고 고맙다”다고 밝혔다. 또한, 신작 ‘뇨키뇨키’의 스위치 및 스팀 버전의 성적이 좋을시 안드로이드 버전의 한국어판을 출시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한국 게이머들은 어린 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을 개발한 회장의 복귀가 반갑다는 의견이다. 또한, 자학 유머 코드를 삽입한 게임 홍보 영상 및 70세에 가까운 나이에 제작해 낸 일러스트, 게임성에 긍정적인 의견들이 잇고 있다. 현재, ‘뇨키뇨키’는 그래픽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니이타니 회장이 직접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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